외국제품보다 저렴한 발전설비 개발로 국내외 시장 진출 기대
그동안 국내 중대형 수력발전설비는 전적으로 외산 기자재에 의존해 왔는데 이번 개발로 국내 수력업계는 30%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의 수력시장은 2035년까지 약 1,700조원, 통일 후 북한 시장은 약 2조3,0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번에 개발된 중형급 수차발전기의 발전량 15㎿는 3인 가구 기준으로 약 45,000가구의 일일전력사용량에 해당한다.
아울러 이번 중형급 수력발전설비 개발은 정부3.0의 일자리 창출 신성장동력 개발에 부응코자 대양수력(수차분야), 효성(발전기분야), 한전 전력연구원(제어분야) 등 국내 전문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이뤄져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15㎿ 수차발전기 개발 성공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원자력뿐만 아니라 수력에서도 세계적인 종합발전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팔당 등 10개 수력발전소와 7개 양수발전소를 운영해 국내 수력의 80%를 담당하는 국내 최대 수력발전소 운영회사로 수력발전분야의 기술력과 국산화 개발의지를 높게 평가받아 2012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저작권자 © 발전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