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15조원 투자…경기회복 견인
한전, 올해 15조원 투자…경기회복 견인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7.01.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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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발전자회사 중심 3,160명 신규 채용, 협력업체에 1.7조원 규모 선금 지급

▲ 한전 나주본사 전경.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9일 나주 소재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를 방문해 한전과 전력거래소의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날 보고 자리에는 한전과 전력거래소를 비롯해 한전KPS, 한전KDN 등 전력공기업과 나주 산단 입주기업인 인셀, 한국알프스, 그린정보시스템, 누리텔레콤, 보성파워텍 등 5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 장관은 “대내외 경제상황이 어렵고 에너지산업의 여건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의 과감한 투자와 선제적 미래준비가 중요하다”며 “경기 회복을 위해 계획한 국내투자의 신속한 집행, 고용확대, 채용정보 제공, 협력업체 지원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기후변화, 분산전원의 확대,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과감한 쇄신과 변화,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조했다.

이에 한전은 업무보고를 통해 투자와 고용, 협력업체 지원을 통해 경기회복에 가여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경기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15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발전소 건설·유지보수 및 송배전 분야에 9조원, 에너지효율개선에 3.1조원, 에너지신산업에 1.7조원, 신재생에너지에 0.8조원을 배정했다. 또한 한전·발전자회사를 중심으로 총 3,16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고, 1만5,000개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1.7조원 규모의 선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발전소,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빅데이터 공개 확대, 클린에너지 스마트공장 확산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인프라는 2016년 182개소 324기에서 올해는 307개소 665기로 확대하고, 클린에너지 스마트공장은 올해 100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 장관은 한전에 이어 전력거래소도 방문해 관제센터 등을 둘러보고 전력수급 관리 철저, 시장운영 선진화, 사이버 보안 강화 등을 주문했다.

주 장관은 “기후변화로 기온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발전소 불시고장, 다수호기 동시정지 등 극한의 상황을 감한한 대비가 필요”하며 “특히 발전소 불시고장이 연료조달·수급안정 차질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력거래소를 중심으로 발전사와 석유·가스업계 간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의 확산이 가져올 수 있는 출력변동 등 다양한 변화를 전력망 운영에 반영”할 것과 “철저한 준비와 훈련으로 국가 핵심 인프라인 전력망에 대한 물리적·사이버 보안 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주 장관은 사물인터넷, 데이터분석 등 신기술을 활용해 전력분야에 접목 중인 나주지역 입주 에너지신산업 분야 중소기업과도 간담회를 통해 기업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초기 시장창출을 위한 구매 확대와 투자 등 한전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하고, “해외진출 과정에서의 지원 확대”도 희망했다. 이에 주 장관은 “중소협력업체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완화, 초기판로 확보, 해외진출 등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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