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호주 바이롱 광산 매각, 수천억 손실 사실과 달라”
한전, “호주 바이롱 광산 매각, 수천억 손실 사실과 달라”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7.01.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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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관련 손익 발생 여부 향후 광산 자산가치에 의해 결정” 해명

‘한전이 7,000억원을 투자한 호주 바이롱 광산을 수천억 손실을 보고 매각한다’는 뉴시스 보도와 관련해 한전 측은 “현금매각이 아니라 현물출자 방식으로 발전사에 바이롱 지분 10%를 이전한 것이며, 수천억대 손실 발생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뉴시스는 “한전은 발전 5사에 바이롱 법인의 주식 지분 10%(306억원)를 매각”했으며, “나머지 90% 지분 가운데 39%는 2단계로 호주 정부의 개발 승인 이후 3개월 이내 발전 5사에 추가 매각하고, 생산안정화에 돌입한 이후 남은 51% 지분도 3단계로 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2단계 지분 매도가격은 직전 결산 순자산 장부가액으로, 3단계 매각가격은 당시 순자산 장부가액으로 정했다”며 “1차 지분 매각가격과 동일하게 나머지 90% 지분도 팔 경우 회수금액은 3,060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2010년 당시 매입 금액 4,190억과 추가 투자액 2,821억원 등 약 7,000억원이 들어간 점을 감안하면 최대 4,000억원의 손실을 보게 되는 셈”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전 측은 “발전사로부터 주식을 받고 바이롱 광산 지분을 단계적으로 이전해 광산 개발 후 배당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게 되므로 본 거래관련 손익 발생 여부는 향후 광산 자산가치에 의해 결정된다”며 현 시점에서 손실 여부를 단정할 수 없으며, 오히려 사업성을 고려할 때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총 투자금액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바이롱 광산 실투자비는 A$3.52억(4,400억원)이며, 원화/호주달러 환율변동으로 2016년 거래시점 원화환산액은 3,060억원”이라며 총 투자액에도 차이가 있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호주 정부의 광산 인허가 절차는 정상 진행 중이며, 2017년 상반기 환경인허가 승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한전이 현물출자 방식으로 매각한 호주 바이롱 광산 지분 10%는 발전 5사에 각각 2%씩 이전됐으며, 나머지 90%도 마찬가지 비율로 이전될 예정이다. 또한 발전 5사는 호주 현지에 각 사별로 독립법인을 설립해 바이롱 광산 운영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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