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장방문에서 주 장관은 철저한 설비관리로 대국민 전력공급에 차질이 발생치 않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전력시스템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도 중요하지만 전기소비자인 국민과의 접점에서 전력을 최종단계로 공급하는 변전소도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송배전설비는 자연재해·보수불량·설비결함 등의 원인으로 고장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위험요인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대응을 당부했다. 또한 사이버공격·물리적침투·지진 등 새로운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위기대응능력을 키워나갈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송배전망은 분산전원의 확산·신기술의 등장 등 전력산업의 환경변화에 맞춰 21세기 전력망으로 진화해나갈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하고, 특히 최근 부각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사물인터넷(IoT) 등의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키 위해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주 장관은 최근 급격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확산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한전의 송배전망 보강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한전은 변전소 용량확대, 배전망 보강 등 신재생 계통연결 투자에 오는 2021년까지 총 9,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보고했다.
또한 주 장관은 최첨단 기술과 장비의 도입, 지중화 등 송변전설비의 현대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해줄 것을 당부했고, 한전은 송변전설비의 현대화 투자에 오는 20121년까지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주 장관은 “지난 23일 강추위로 겨울철로서는 역대 가장 높은 최대전력(8,366만kW)을 기록했다”며 “발전소만이 아니라 송변전과 배전설비도 늦추위·이상한파 등 돌발상황에 대비 2월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지난 동계 전력수급 대책에서 발표한 아파트 노후변압기 등에 대한 점검을 차 없이 시행해 설비고장으로 인한 정전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