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노조 위원장 선거…터줏대감이냐 신예냐 2파전
전력노조 위원장 선거…터줏대감이냐 신예냐 2파전
  • 김진철 기자
  • 승인 2017.02.2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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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단 최철호 후보와 기호 2번 단 신동진 후보 정면승부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現 집행부 재신임 바로미터 점쳐지기도

제21대 전력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신동진 본부위원장과 ‘리틀 김주영’이란 별칭을 갖고 있는 최철호 본사지부위원장이 맞붙는다.

전국전력노동조합과 전력업계 등에 따르면 내달 7일 치러질 전력노조 제21대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 24일 입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최철호(現 본사지부위원장)-정창식 후보와 신동진(現 본부위원장)-송하용 후보가 후보등록을 했다.

기호 1번을 단 최철호 후보는 ‘리틀 김주영(現 한국노총 위원장)’이란 별칭을 갖고 있으며,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전력노조 4선 위원장)의 정신적 영향력이 어디까지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 후보는 공약으로 ▲감원 시 조합과 사전 ‘협의’를 ‘합의’로 원상회복 ▲정상화정책 굴복으로 빼앗긴 복지 회복 ▲저성과자 퇴출제도 도입 저지 ▲본부 위원장 출마자격 제한(2선까지 허용) ▲조합비 집행내역 투명성 확보 ▲기술직 부족인원 충원 ▲교대근무자 휴일수당 지급 ▲임금피크 없는 60세 정년 실현 ▲단시간근로 조합원 전일제 근로로 전환 ▲무한경쟁 유발하는 성과연봉제 전면 재교섭 ▲판매시장 개방, 우회 민영화 정책 분쇄 ▲전자투표제도 도입 ▲고객만족도·청렴도 등 내부평가제도 개선 ▲송·변전 조직, 지역본부 수준의 독립적 기능분리 완성 ▲배전운영실 인원보강·채용권역 개선 ▲최근 입사자 임금 불이익 해소 ▲개인별 맞춤형 복지총량제도 / 유아자녀지원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現 집행부 소통부재 등의 문제점을 손꼽으면서 조합원들로 하여금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것이란 당찬 포부를 내놓은 바 있다.

기호 2번을 단 신동진 후보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임금과 복지개선, 부족인원 충원 등 당면현안들을 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현직 프리미엄이 어디까지 영향력을 뻗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 후보는 공약으로 ▲본부 위원장 2선, 지부위원장 3선 제한 ▲단체협약 고용안정 변경으로 인한 해고자 발생 시 집행부 총사퇴 ▲조합원 개별평가 전면 폐지 ▲성과연봉제 차등 확대 환원 ▲종합감사 시 결재권자 책임제 시행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제도 운영 ▲희망퇴직제도 전격 도입 등을 내놨다.

특히 이번 선거는 최 후보 측에서 現 집행부의 문제점을 손꼽은 만큼 現 집행부의 재신임을 묻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관측되고 있다.

한편 신 후보는 지난 20일, 최 후보는 22일 각각 선거캠프를 각각 꾸린 바 있다. <기사제휴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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