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이하 남부발전)이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의 2013년도 2차 글로벌인프라펀드(GIF, Global Infra Fund) 해외투자개발형사업 발굴을 위한 타당성조사 지원사업 선정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이에 따라 요르단 타필라(Tafila) 지역 풍력개발사업이 정부 지원으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라고 밝혔다.
GIF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은 해외건설촉진법에 의한 해외건설업자 등을 대상으로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 지원 및 GIF의 투자대상사업 발굴을 위하여 사업타당성 조사를 지원해주는 사업.
남부발전은 지난 2010년부터 요르단 알카트라나 복합발전소 O&M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부발전은 요르단 법인의 현지정보를 바탕으로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140km 떨어진 타필라 지역에 48MW(2.4MW×20기)용량의 풍력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지난 2011년 7월 요르단 정부 광물자원부(MEMR)에 1차 제안서를 제출하고, 2012년 5월 요르단 정부와 남부발전간 MOU체결, 12월말 사업타당성조사를 착수한 바 있다.
타필라 지역은 풍속이 8m/s 이상으로 우수하여 풍력개발사업 추진시 8~12% 수익률에 불과한 국내 풍력사업과 대비, 21%의 높은 수익률(Equity IRR)을 자랑한다고 남부발전은 밝혔다.
이번에 사업자 선정에 따라 남부발전은 요르단 타필라 풍력개발 사업과 관련 실무진 인터뷰와 7~8명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심의를 통과하여, 국토교통부로부터 요르단 풍력사업의 재무, 법률, 시장의 경제성 분석부문을 지원받게 됨.
남부발전은 GIF 사업타당성조사 지원으로 남부발전은 재무적 리스크를 최소화하였을 뿐 아니라 정부 대 정부(GtoG) 교류를 통하여 양국과의 관계 및 사업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GIF 사업타당성조사 지원사업 선정으로 인하여 약 1억 6,000만원의 투자예산 절감이라는 유형효과 뿐만 아니라, 정부주관의 사업타당성 조사로 사업의 공신력 확보 및 추후 투자자본 조달용이라는 무형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