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전력그룹사 사장 새로 뽑나?
문재인 정부, 전력그룹사 사장 새로 뽑나?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7.05.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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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차관·後장관 선임…일괄사표 후 경평 결과 따를 듯
전문성 우선해 내부출신 사장 대거 탄생 기대감 높여

▲ 청와대 전경(출처=청와대 어린이 홈페이지)

21일 김동연 아주대 총장(전 국무조정실장)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장·차관 인사가 이번 주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각 부처의 장·차관 교체 속도가 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통과를 기정사실로 하고 22일부터 27일 사이에 주요부처 차관급 인사를 먼저 마무리하고 이달 말 내지 내달 초까지 장관급 인사를 매듭짓는 다는 조각일정을 마련했다.

22~27일 조각일정 마련한전·전력그룹사는?

이는 청문회를 거쳐 임명하는 장관보다 차관 인사를 먼저 단행해 국정을 조기에 안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각료들의 전문성을 중요시 하고 있는 만큼 산업부 차관에는 내부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와 맞물려 한전 및 전력그룹사 사장단의 교체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먼저 전력그룹사 사장 가운데 박구원 한국전력기술() 사장과 이재희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등이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임기를 모두 마쳤다.

임수경 한전KDN() 사장은 올해 10월 임기가 만료된다.

이들 기관을 제외하고는 모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잔여임기가 남아 있지만 전임정부 인사들로 평가받고 있어 좌불안석인 것은 사실이다.

지난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산업부 한 관계자는 공기업 및 한전, 전력그룹사 사장단 교체와 관련해 우선 형식적으로는 일괄사표를 받아 재선임 여부를 따지겠지만 6월 발표 예정인 경영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공공기관장들의 전문성을 따지지 않겠냐이를 근거로 교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발전자회사 사장 내부출신 안착?

그는 한수원과 남동발전, 서부발전 사장은 업무를 수행한지 1년 미만인 만큼 당장 이번에 교체하기에는 정부로서도 부담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전임 정부에서 선임된 공공기관장들 대부분이 특정지역 출신 인사로 전문성보다 학연과 지연, 혈연 등의 네트워크로 선임됐다고 판단할 경우 상당수를 교체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함께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각료들의 전문성을 강조하는 만큼, 한전 및 전력그룹사 사장 역시 전문성을 갖춘 내부인사로 대폭 물갈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전 및 전력그룹사 사장에 도전하기 위해 상당수 내부출신 인사들이 이미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문재인 정부 출범 일주일째인 지난 16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김종호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장을 내정했다.

김종호 공직기강비서관은 지난 3월과 4월 서부발전 사장 선임과 관련해 감사원의 감사내용을 처음부터 빠짐없이 파악하고 있는 만큼, 서부발전 사장과 연루된 직원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국 민정수석과 김종호 비서관은 호흡을 맞춰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부정, 부패에 연루된 공공기관 수장을 대거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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