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과 수출 '꿈' 이룬다
서부발전과 수출 '꿈' 이룬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7.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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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WP Small Giants 30 출범' 의미는?
서부발전 2020년까지 50개 수출중소기업 육성

▲ 서부발전은 지난 7월 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김문덕 사장, 남효석 관리본부장, 김상태 기술본부장 등이 참석,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WP Small Giants 30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문덕 사장(오른쪽)과 중소기업을 대표해 오충섭 해강알로이 대표가 '해외 동반진출 지원 협약서'에 사인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력 중소기업의 입장서 보면, 어떻게 경쟁력있는 제품을 개발할 것인가? 그리고, 그렇게 개발된 제품을 얼마나 팔 수 있는냐가 가장 관건일 것이다."

최근 중소기업 지원 업무를 오래 해 왔던 한 발전사 관계자를 만나 차 한잔을 얻어 마시면서 나온 이야기다. 그렇다. 중소기업의 가장 큰 바램 중 하나는 기술개발에 들어갈 자금을 어떻게 마련하고, 그렇게 해서 개발된 제품을 안정적으로 팔 수 있는 구조를 갖는데 있는지도 모른다

그동안 우리 중소기업들은 세계 유수 기업과의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기술과 품질을 갖추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하고도 판로를 찾지 못해 고민의 날들을 보내왔다. 또 번득이는 생각과 남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틈새를 보며 찾아낸 아이템을, 개발 자금이 없어 제때 개발하지 못한 경험들을 갖고 있다더구나 어렵게 마련한 자본과 노력을 쏟아부어 개발된,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정도의 제품이 인정을 받지 못하거나, 외산 제품을 선호하는 담당자들에 의해 무시될 때, 수많은 중소기업들은 좌절감과 상실감을 맛봐야 했다.

수많은 중소기업들의 고민 해결의 첫 관문은 바로 판매다. 최근 국내 전력시장은 포화 상태라는 진단이 많이 내려지고 있다. 이런 진단속에 수많은 기업들이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력과 전문인력 등의 부족으로 제대로된 공략법을 알지 못했다이러면서 많은 중소기업들이 대기업, 혹은 공기업의 그늘속에서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이라는 거름을 받아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이하 서부발전)은 최근 'WP Small Giants 30 출범식'을 개최하고 서부발전의 협력기업 가운데 수출지원을 통한 핵심 글로벌 기업 30개사를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출범식에는 김문덕 서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남효석 관리본부장, 김상태 기술본부장 등 서부발전 관계자와 오충섭 해강알로이 대표, 양종대 에네스지 대표 등 31개 서부발전의 해외수출 중소기업 Pool 참여기업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부발전은 이날 미얀마, 인도 등 서부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동반진출 지원 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수출기업 Pool 기업들과 '해외 동반진출 지원 협약식'도 병행했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과 더불어 스무번째 국정과제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을 키워 해외시장을 넓혀 나감으로써 국가 경제의 근간을 든든히 하겠다는 목적에서다.

김문덕 서부발전 사장은 'WP Small Giants 30 출범식'을 맞아 발간한 'WP Small Giants 30 육성 프로젝트 가이드북'을 통해 “현재 서부발전이 추진하는 미얀마 양곤 복합 등의 각종 해외사업에 협력기업들과 동반진출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우리가 그동안 닦아 놓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력기업들의 수출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협력기업들의 수출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WP Small Giants 302015년도까지 30개사를 해외진출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2020년에는 50대 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미션을 위해 서부발전과 협력기업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꾸준히 추진한다면 해외매출이 크게 늘어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서부발전은 이날 'WP Small Giants 30 지원 전략'을 발표하고, 서부발전의 해외사업과 연계해 수출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사무소를 협력기업의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출 중소기업 육성 Pool과 실무협의회를 통해 수출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올해에만 12회에 달하는 국내외 전시회를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규격 취득,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해 수출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A기업 대표는 서부발전의 수출지원 전략과 관련해 “최근 일본과 프랑스 등의 유수기업들로부터 기술자문 및 협력 요청이 들어오고 있을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성장배경에는 서부발전과 같은 발전사들의 협력 중소기업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B기업 대표는 “그동안 꿈으로만 갖고 잇었던 해외 수출이라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실질적인 지원으로 꿈이 현실화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기업 대표는 “서부발전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국내 EPC의 밴더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해 보다 안정적으로 수출이 가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실효성있는 대안들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현재 사우디에 라빅 중유발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와 라오스, 미국, 미얀마,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지에 발전소 건설 및 해상선적 터미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와 미얀마/라오스 사무소를 두고 있고, 인도와 미국에는 현지 법인을, 미얀마에는 '미얀마 양곤 SPC'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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