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Small Giants[1] 동일E.S.D(주)
WP Small Giants[1] 동일E.S.D(주)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7.29 0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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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 여자기 시스템 국산화 선도 중소기업
이준성 대표 “해외시장 진출 꿈 이루고 싶다”

▲ 경기도 화성에 새 보금자리를 튼 동일ESD[주]의 사옥과 공장 전경. 사진을 클릭하면 동일ESD의 홈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자동전압조정기(AVR)의 국산화 시대를 연 동일ESD 이준성 사장. 그는 “다른 한편으로 꿈 이었다”고 말했다. 그가 꿈이라고 말한 것은 바로 해외시장 진출. 이준성 사장이 기대를 걸고 있는 시장은 나이지리아 액빈 발전소다.

“영남화력은 일명, 원조 발전소다. 6.25 한국전쟁 직후 건설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 1995년 동일ESD가 참여해 국산화함으로써 AVR을 교체했다. 내년에 영남화력이 폐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도 문제가 없을 정도다.”

그는 흔히 말하는 2세 경영인다. 창업자인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지금의 동일ESD를 경영하고 있다. AVR 국산화라는 아버지의 열정을 기반으로 창업 32년만인 2012년 경기도 화성에 사옥과 공장을 신축하며, 서울과 의정부에서의 전세살이를 접고 ‘화성시대’를 열었다. 과거가 아닌 미래, 다가올 32년을 준비하고 있는 화성 본사 2층 그의 사무실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창업자인 ‘아버지’의 사진이 걸려있다. 대한민국 전력전자 시대를 일구어 온 아버지의 열정은 물론, 아무것도 없는 그 척박한 시대에 몸뚱이 하나로 그 길을 개척해 온 ‘영혼’을 계승하기 위해서다.

▲ 동일ESD[주]가 전력연구원과 국산화 한 AVR
설립 만 33년째를 맞이하는 올해 ‘2세 경영인’인 그에게 꿈이 생겼다. 바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 자동전압조정기의 국산화 시대를 연 동일ESD이지만, 신규 발전소건설 시장은 넘을 수 없는 벽이다. 오래된 발전소의 AVR을 교체해 왔지만, 외산 발전기와 함께 패키지로 묶여 들어오는 AVR 시장의 벽이 높기 때문이다.

그가 기대를 거는 시장은 앞서 말했지만, 한국서부발전이 진출한 나이지리아 액빈발전소의 O&M(정비 및 운영) 시장이다. 이준성 사장은 “그동안 국내 개보수 시장에서 그 저력을 발휘한 ‘KDR-1200’ 모델(전력연구원과 공동으로 국산화)을 역으로 해외 시장에 수출하는 것이 꿈 이었다”며 “서부발전과 동반으로 그 꿈이 실현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건설시장은 발전기와 더불어 턴키로 들어오다 보니 틈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없다”며 “적어도 10년은 지나야 AVR의 교체주기가 다가 오다보니 정비 및 운전시장인 나이리지아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그는 “액빈발전소에는 히다찌가 공급한 AVR이 설치되어 있고, 그 모델은 평택기력에 설치된 것과 같은 모델”이라며 “우리가 평택기력의 개보수 시장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완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액빈 발전소의 AVR도 성공적으로 교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성 사장은 “그동안 다른 회사가 못하는 걸 해왔다는 자부심이 컸다”며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자부심으로 버텨왔고, 앞으로도 그런 마음으로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그러면서 “발전소가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묵묵하게 그 일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발전소가 필요로 하는 일이 있는데, 차질없이 준비해서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준성 사장의 올해 목표는 “백 투더 베이직”이다. 그는 “과거 아버님이 회사를 만들었던 그 초심을 기억하면서 회사의 내실은 물론, 기본을 다지는 한 해로 삼겠다”며 “지난해 경기도 화성에 사옥과 공장을 마련한 만큼, 올해는 더욱더 노력해 초심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동일ESD[주]는 어떤 회사?
동일ESD[주]는 2011년 12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석천리에 대지 면적 1,752㎡(530평)의 사옥 및 공장 부지에 396.6㎡(120평) 규모의 2층 사옥과 330.5㎡(100평) 규모의 공장을 신축해 지난해 3월 사옥 및 공장 이전을 완료한 바 있다.

발전소 여자기 시스템 전문 중소기업인 동일ESD(주)는 지난 1978년 9월 설립됐다. 이 회사는 대한민국 발전산업 분야의 ‘전력전자’ 분야를 개척해 온 선구 기업으로, 지난 1991년 호남화력 1,2호기의 AVR(자동전압조정기)를 국산화 한 이래, 그동안 외산에 의존해 왔던 ‘아날로그 2중화 여자시스템’을 전력연구원과 공동으로 국산화해 남부발전 영남화력과 서부발전 평택화력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바 있다.

▲ 이준성 동일ESD[주] 대표
또 발전기 여자시스템의 오프라인 시뮬레이터를 국산화한 이후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물론, GE사의 EX2000 시스템이 적용된 500㎿급 표준석탄화력 발전소에도 공급했다. 아울러 2007년 중부발전 제주화력 가스터빈 3호기를 시작으로, 2008년 남부발전 남제주화력 내연 발전소의 AVR시스템을 국산화 했다.

지난 2010년에는 표준석탄화력 발전기의 자동전압조정기 제어카드 국산화(2005년), 평택화력 VFD 전원모듈 국산화(2009년), 태안화력 발전기 여자시스템용 카드 개발(2009년) 등으로 서부발전이 선정한 ‘정비품질상 기술개발상’을 수상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나뉘는 AVR(Excitation System, 자동전압조정기)은 직접여자방식, 간접여자방식으로 나뉜다. 동일ESD는 호남화력 1~2호기, 영남화력 2호기, 평택화력 1~4호기, 제주화력 가스터빈 3호기에 설치됐다. 제주화력에 설치된 제품은 전력연구원과 공동으로 국산화 한 ‘KDR-1200’ 모델이다.

 

[기획특집 안내]=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이하 서부발전)은 지난 7월 김문덕 서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남효석 관리본부장, 김상태 기술본부장 등 서부발전 관계자와 오충섭 해강알로이 대표, 양종대 에네스지 대표 등 31개 서부발전의 해외수출 중소기업 Pool 참여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WP Small Giants 30 출범식'을 개최하고 서부발전의 협력기업 가운데 수출지원을 통한 핵심 글로벌 기업 30개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부발전이 선정한 ‘WP Small Giants 31’은 ▲고려엔지니어링 ▲네오피스 ▲네트아이테크놀러지 ▲대덕시스템 ▲대영씨앤이 ▲대윤계기산업 ▲동일EDS ▲비앤에프 ▲비엠티 ▲삼영필텍 ▲상용이엔지 ▲스마트라인 ▲신한열교환기공업 ▲에너지엔 ▲에네스지 ▲에스디디 ▲에이치케이밸브 ▲유민에스티 ▲이글필터스코리아 ▲이메인텍 ▲지오네트 ▲케이피일렉트릭 ▲파워닉스 ▲한국고벨 ▲한국코팅 ▲한성더스트킹 ▲해강알로이 ▲현성펌프기술 ▲현우산업 등 31개 협력중소기업 입니다.

발전산업신문은 서부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해외사업 동반진출 프로젝트인 ‘WP Small Giants 31’ 육성 계획과 기대효과 등을 알아보고 관련된 31개 기업을 소개하는 기획특집을 진행하고 있다. 본지는 앞으로 31개 기업에 대한 취재를 완료할 때까지 관련 보도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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