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가스공사 사장…돌연 사임 후 서둘러 물러나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돌연 사임 후 서둘러 물러나
  • 김진철 기자
  • 승인 2017.07.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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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안완기 부사장 직무대행체계로 운영 점쳐져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임기 11개월을 앞두고 자리에서 홀연히 물러났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에너지부문 공공기관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내년 6월 30일까지 임기를 남겨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일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21일 본사(대구 동구 소재)에서 이임식을 갖고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이날 이임식에서 이 사장은 가스공사를 둘렀던 비리문제에 좀 더 신경을 써 줄 것과 함께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 등과 관련 대립했던 노사관계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한국노총·민주노총 공공부문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가 적폐청산 대상 공공기관 기관장 10명에 이 사장의 이름이 포함되기도 했다. 또 가스공사노조는 지난 13일 적폐청산투쟁본부를 설치한데 이어 적폐청산 1호로 이 사장을 지목한 바 있다.

이 사장이 이임식을 갖고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가스공사는 후임인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안완기 관리부사장 직무대행체계로 운영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사장의 사퇴와 관련 직원들은 아쉬워하는가 하면 자존심을 지킨 결심이란 평가를 하기도 했다.

한편 이 사장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나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받아 1988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지냈다.

특히 그는 1997년 산업자원부(現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구조개편추진위원회 위원장, 1999년 산업자원부 민영화연구기획팀장, 2010년 전력산업연구회 이사장 등 전력산업구조개편과 관련한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다. 또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6월 가스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기사제휴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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