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SK건설, 태국에 전기 판매
서부발전-SK건설, 태국에 전기 판매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3.02.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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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전력공사와 ‘세남노이 수력발전’ 전력구매계약 체결
2019년부터 27년간 태국에 전력공급…연간 1,300억 기대

▲ 남효석 한국서부발전 관리본부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 SK건설 이충우 전무(앞줄 오른쪽 두번째), 수탓 태국전력공사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함께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린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사업 전력구매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서부발전]

우리나라 기업이 건설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태국에 판매된다.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과 SK건설은 6일 라오스에 건설중인 세남노이 수력발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태국에 판매키로 하고, 태국전력공사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서부발전과 SK건설은 발전소 준공 후 27년간 세남노이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90%를 태국에 판매하게 되며, 10%는 라오스에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서부발전·SK건설 컨소시엄은 매년 1300억 원의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사는 운영·유지정비(한국서부발전) 및 발전소 공사(SK건설) 수익 이외에 추가로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서부발전과 SK건설의 보유지분은 각각 25%, 26%다.

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건설·운영·양도(BOT)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매년 1,575GWh를 태국전력공사에 공급하게 된다. 생산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수력발전소에서 태국 국경까지 약 160Km에 달하는 송전시설도 신설된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태국은 최근 경제성장으로 전력수요가 매년 4.6%씩 증가하고 있으나 자국 내 환경규제가 심하고 신재생 에너지 자원이 미약해 발전설비 신설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 수요량의 약 7%를 수입하고 있으며, 접경국가로서 수력 자원이 풍부한 라오스는 태국의 주요 전력수입국 가운데 하나다.

서부발전과 SK건설은 지난 2005년 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태국발전회사 라차부리 및 라오스 국영기업 LHSE를 합류시켜 사업을 추진해왔다.

아울러 지난 2010년 태국전력공사와 전력판매가격 MOU를 체결하고 2012년 10월 라오스정부와 사업양허계약 체결 이후 지난 6일 태국전력공사와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라오스 남부 볼라벤 고원을 관통하는 메콩강 지류를 막아 후웨이막찬·세피안·세남노이 등 3개 댐을 쌓고 낙차가 큰 지하수로와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수력발전사업이다. 발전용은 410MW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의 충주댐과 맞먹는 규모이며  총 공사비는 6억8000만 달러(7500억 원)가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세남노이 수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올해 8월 착공해 오는 2019년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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