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베이스캠프, 동서발전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베이스캠프, 동서발전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7.07.3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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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발전설비 연계 ESS 설치...태양광 올해 67.6MW까지 증설
▲ 한국동서발전(사장 직무대행 박희성) 전통적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현재 3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가동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67.6MW 규모의 설비를 증설 할 계획이다. 당진화력본부 전경.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직무대행 박희성)이 에너지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늘리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발전소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ESS(에너지 저장장치)를 발전설비에 직접 적용, 연계한 프로젝트의 경우 에너지효율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정책 부응과 함께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의미 있는 첫 걸음으로 평가 받고 있다.

□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바이오매스 시대를 열어

2013년 11월 준공과 동시에 국내 발전 시장서 바이오매스 시대의 개막을 알린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국내 최대용량인 30MW 규모의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이산화탄소와 유황, 질소분이 거의 없는 우드칩을 태워 발전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효율적이다.

특히 국내 우드칩(폐목재)을 사용해 폐목재 재활용에 따른 자원 순환이용률을 높이고, 수입산 우드펠릿을 대체해 외화유출을 방지하고도 있다.

동서발전은 전통적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현재 3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가동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67.6MW까지 설비를 증설 할 계획이다.

2017년 5월에는 강원도 횡성군 내 17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횡성군, 케이씨솔라에너지와 ‘에코 횡성 태양광 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총 사업비 277억원으로 올해 10월 1단계 7MW를 착공해 내년 6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경주풍력은 16.8MW(2.4MW×7기)의 설비용량으로 동서발전의 1호 풍력발전사업이다.

경주시와 협력해 발전소 내 진입도로를 정비하고 전망대, 정차대 등을 설치해 경주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강원도, 코오롱글로벌, 동성 등과 태백 가덕산 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도, 코오롱글로벌, 동성과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강원도 태백에 총 40MW 풍력발전소를 짓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 에너지저장장치로 에너지 신산업 박차

ESS 확대도 동서발전이 주목하고 있는 신산업 아이템 중 하나다.

지난해 7월 본사 이전지역인 울산혁신도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현대자동차, 고려아연, 삼성 SDI, UNIST 등 10개 기관과 산업단지 내 ESS 보급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으로 동서발전은 2017년 5월 국내 최초로 발전설비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했다.

울산화력 발전설비에 적용한 2MWh 규모의 ESS를 운영할 경우 연간 약 2억 5,000만억원의 전력요금을 절감해 배터리 수명기간인 14년간 총 24억원의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바닷물을 이용한 ESS 개발에도 나섰다.

동서발전과 울산과학기술원은 해수전지를 이용한 10kWh급 ESS 설비구축을 목표로 24개월(2016.12~2018.11)간 20억원을 투자해 해수전지를 이용한 파일럿급 ESS 설비구축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할 계획이다.

▲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직무대행 박희성)의 1호 풍력발전사업인 경주풍력 전경.

□ 폐열 활용해 전복·파프리카 키운다

발전소에서 사용하고 남은 온배수열을 재활용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2012년부터 온배수열 에너지로 전복을 키워 지역 어민의 소득원으로 제공하고 있다. 

겨울철 상대적으로 배수로 안의 수온이 높고 수질이 안정돼 있어 전복의 성장도 빠르고 생존율도 높다.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온배수를 활용한 양식을 개발해 온배수 활용 복합 영농단지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온배수열로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 등 고온성 작물도 재배한다.

동서발전은 당진시와 함께 발전소 인근 간척지에 첨단온실과 부대시설을 조성하고 발전소 온배수열로 고온성 작물을 재배해 농가 수입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비산먼지 차단을 위해 당진화력 1~8호기 저탄장을 옥내화 한다.

지난 6월에는 당진화력본부(충남 당진)에서 발전사 최대 규모의 옥내저탄장 지붕태양광(3.4MW)을 준공하는 등 경주 및 강원도와 손잡고 풍력발전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까지 총 4,702억원을 들여 당진화력 기존 저탄장을 모두 옥내화 할 예정이다. 현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준비기간을 거쳐 2018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신재생에너지사업과 환경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동서발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기후변화 경쟁력 우수기업’에서 발전·에너지업종 분야 30여 개 기업 가운데 2010년부터 6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울산과학기술원과 2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바닷물을 이용한 ESS 개발이 한창이다”며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과 투자를 늘리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 신산업을 개척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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