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간부들, 안전의식에 관심 없다”
“중부발전 간부들, 안전의식에 관심 없다”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3.08.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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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앞에 무식하면 ‘용맹’…아는 건 행동으로 옮겨야
안전사고, 피할 수 없지만 모든 안전사고는 예방 가능

▲ 곽병술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장이 중부발전 안전관리 감독자를 상대로 안전관리 및 의식에 관한 교육을 하고 있다.
안전? 모두가 잘 알고 있다. 나보다도 더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왜? ? 안되고 있을까?”

곽병술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장이 한국중부발전 안전품질 담당자와의 만남에서 던진 질문이다.

곽 본부장의 질문은 '안전의식이 아는 만큼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다. 

그는 무식이 용맹이라고 안전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위해 환경 앞에서 행동이 무분별해 진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안전에 대한 상식과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안전은 확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전의 첫 출발점을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은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져 나와야 한다. 군대 안다녀온 분들도 있지만 선임병이 손만 대면 후임병 입에서는 관등성명이 나온다. 안전이 그래야 한다. 안전에 대해 알고 있고 인식하는 게 바로 액션으로 나와야 한다. 주저하거나 머뭇거리면 안된다.”

안전은 알고 있는 지식이 행동으로 이어져야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한 말이다.

곽 본부장은 돌 뿌리가 걸림돌이 될지 디딤돌 될지는 당신들이 생각하기 나름이라며 사고의 전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길을 걷다 돌 뿌리에 걸려 넘어졌다. 같은 상황에 처해있을 때 어떤 이는 앞으로 나가는데 더 조심해야겠다고 인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에이~ 재수 없어 하는 사람도 있다. 안전은 모든 동일한 조건에서 나온다. 해석하는 게 다를 뿐이다. 지난해 이곳 보령화력에서 화재가 났는데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가에 따라 우리 회사가 행복발전소냐 아니냐 판가름 난다.”

곽병술 본부장은 최근 중부발전이 도입한 글로벌 안전문화지수시스템(ISRS)’에 따른 관리층과 직원층 간 등급판정 결과를 두고 자신을 포함한 간부들의 안전관리 의식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그는 “10점 만점인 ISRS 평가결과, 우리회사 관리층이 5.7, 직원층이 5.5점 받았다. 겨우 2.0점 차이다며 이는 나부터 시작해서 우리회사 간부들이 안전의식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것이라며 반성과 비판의 목소리를 동시에 냈다.

그러면서 “‘안전은 나로부터 담보되어야 상대의 안전도 지킬 수 있다안전을 배려라고 정의했다.

그는 안전사고는 피할 수 없겠지만 모든 안전사고는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안전은 항상 염두해 두고 늘 생각해야 하며 알고 있는 것은 바로 액션, 행동으로 이어져야하는 것이라며 최근 한국가설협회와 함께한 관리감독자 안전보건교육을 마쳤다.

한국가설협회는 지난달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중부발전 안전관리 감독자를 대상으로 '관리감독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곽병술 본부장은 이 교육에 앞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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