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500개 회원사 시대 열다
전력거래소 500개 회원사 시대 열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8.0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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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0개사로 출발, 12년 3개월 만에 50배 증가

전력거래소가 500개 회원사 시대를 맞았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1일 태양광발전회사인 ㈜영월에너지스테이션(대표 문부춘)이 500번째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4월, 전력거래소 설립 이후 13년 만이다.

전력거래소는 발족 당시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한전의 6개 발전자회사와 3개 민간발전회사 등 10개 회원사로 출발했다. 이번에 500번째 회원사가 가입함에 따라 12년 3개월 만에 회원사 수가 50배 늘었다.

우리나라는 현재 전기사업법 규정에 따라 모든 전력은 전력거래소를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는 의무적 전력시장(Mandatory Pool)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일정규모(발전설비용량 1,000kW) 이상 발전사업자는 생산된 전력을 전량 전력거래소에 판매하고, 판매사업자 및 대규모소비자도 전력거래소에서 전력을 구매해야 한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448개 회원사에 이르던 규모는 올해 61개사가 신규 회원사로 전력시장에 참여했고, 기존 9개 회원사는 탈퇴했다. 신규 회원사 61개사를 전원별로 보면, 51개사는 태양광발전사업자이며, 집단에너지와 구역전기사업자 3개사, 나머지 7개사는 각각 풍력, 바이오, 소수력, 연료전지, 폐기물 신재생에너지 사업자이다.

탈퇴한 회원사 9개 중 3개사는 한전과 장기전력수급계약(PPA)을 맺어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한전에 전량 공급하게 됐고, 4개사는 발전설비 매각에 따라, 나머지 2개사는 발전사업을 반납했다.

사업자별로 회원사를 구분하면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자가 433개사로 전체 회원의 86.6%를 차지하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회원 가입이 가장 많은 해는 지난 2008년으로 정부의 태양광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에 대한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198개사가 가입했고 가장 적은 해는 2004년으로 7개 사에 그쳤다.

또 회원 탈퇴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0년도로 19개사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에 대한 정책변화에 따라 사업의 양도 및 양수가 활발하게 일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고 전력거래소는 밝혔다.

장찬주 전력거래소 고객지원팀장은 “2001년도에 10개 회원사로 출발, 500개 회원사로 증가한 것에 대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설립 당시에 비해 숫자뿐만 아니라 사업영역도 다양해진 회원사들의 전력거래소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신뢰받는 전력 비즈니스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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