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황 서부발전 사장 “그만 두더라도 책임 다하겠다”
정하황 서부발전 사장 “그만 두더라도 책임 다하겠다”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7.09.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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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 수리 시기에 관심 집중…국정감사와 연말 인사 이유

▲ 사표를 제출한 정하황 한국서부발전 사장(발전산업신문 자료 사진)
그만둘 땐 그만 두더라도 일은 해야 않겠습니까?”

정하황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12일 산업부에 사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한 사실을 확인해 주면서도 사표가 수리될 때까지 자신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부재중인 이유와 더불어 11일과 12일 출근 여부를 묻자 정 사장은 오늘도 2시에 설명회(참석)도 있다며 지난 6일부터 12일 현재까지(공휴일 제외)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사표가 수리되는 시기를 예측할 수 없지만 다음 사람이 오더라도 하던 일은 하고 가야지, 사표를 제출했다고 해서 하던 일을 던져놓고 갈 순 없다정부에서 언제부로 수리가 됐다하면 그때 떠날 것이지만 그 사이에 할 일은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사표를 제출한 직접적인 이유가 지난 5일 감사원이 정하황 서부발전 사장이 임명되는 과정에서 배점조작이 있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인지 묻자 대뜸 제가 안종범(전 경제수석·정책조정수석)을 만나거나, 뭔가 부탁하거나 한 적이 없다며 아무런 연관이 없음을 강조하며 부인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업무를 진행하면서 그런 일이 좀 일어난 것인데제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고 그런 건 아니지 않느냐그 건으로 해서는 직원이 징계를 받으면, 데리고 있던 직원인데 제가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특히, “그들도(감사원) 파악할 것은 다 파악하고 온 건데 제게 전화 한번 없었다제가 임원추천위원들에게 부탁하거나 그런 것이 없었으니 감사원에서 저를 조사하거나 한 것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취임 이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해외사업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거나 감사원으로부터 질문 받은 것은 없냐는 물음에는 국가적으로 해외사업은 잘하면 좋은 것 아니냐내가 지금 일을 추진해 두면 다음 사람(후임 사장)이 잘하게(해외사업을 보다 원활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하황 사장은 난 해외 나가서 돈 쓰고 놀러 다니고 하는 그런 건 없었다며 외유성 해외출장과 관련해서도 분명한 선을 그었다.

한편, 정하황 사장이 사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보도를 통해 전해지면서 사표가 수리되는 시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사장 선임과정 논란에 따른 파장과 추석 연휴 이후 진행 예정인 국정감사 준비, 연말 인사 및 승진 등과도 무관하지 않은 분위기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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