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서거차도에 ‘DC 아일랜드’ 구축 착수
한전, 서거차도에 ‘DC 아일랜드’ 구축 착수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7.09.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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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국내 최초 직류기반 도서지역 전력망 구축

▲ 지난 21일 열린 ‘서가차도 DC 아일랜드 구축사업 기공식’에서 관계자들이 시삽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는 지난 21일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에서 진도군, LS산전(주)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직류 배전망 구축 기공식을 개최해 도서지역 직류배전망 실증사업인 서거차도 ‘DC(직류) 아일랜드’ 구축에 착수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송일근 한전 전력연구원 부원장, 이동진 진도군수, 최준 LS산전 사업부장 및 서거차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한전, 진도군 및 LS산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18년까지 직류 배전선로를 구축하고, 200kW 태양광발전, 100kW 풍력발전기, 1.5MWh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는 한편, 서거차도 주민들에게는 전기카트용 직류 전기충전기, 직류 가로등 및 직류 가전제품을 보급할 계획이다.

한전은 서거차도 ‘DC 아일랜드’ 구축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등 전력공급 용량을 확대해 주민 생활 편의를 개선함과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10% 이상 향상시킬 예정이다.

직류배전은 태양광 등 직류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와 배터리를 사용하는 에너지저장시스템 등과 직접 연결이 가능하며, LED 조명, 각종 디지털 기기, 전기자동차 등에 직접 직류를 공급할 수 있어 직류 부하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기존 교류 공급에서 필요한 변압기 등 전력변환 과정을 줄임으로써 에너지효율 향상은 물론 전력공급 설비를 소형화할 수 있으며, 나아가 실증을 통해 세계적으로 초기단계에 있는 직류 배전망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최근 태양광, ESS 등의 신재생발전과 직류기반의 디지털 기기가 늘어나면서 직류 전력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서거차도의 ‘DC 아일랜드’ 구축을 통해 세계적 명소로 만들고 직류배전 분야의 에너지신사업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힘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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