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태 기술본부장 태안서 블랙아웃 대응에 만전
뿐만 아니다. 13시부터 18시까지 오후 근무를 중단토록하거나 조명과 컴퓨터 없이 근무키로 했다. 또 전력생산에 관련되지 않은 모든 전기사용은 일체 정지토록 했다.
■ 협력업체와 10가구 이상에게 전기사용억제 호소=김문덕 서부발전 사장은 최악의 전력난에 궁여지책으로 당분간 회사를 이처럼 운영한다는 내용의 글을 SNS를 통해 11시부터 알렸다.
그러면서 서부발전 협력업체와 직원들 모두가 나서서 연락가능 한 10가구 이상의 친지들에게 전기사용 억제를 간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문덕 사장은 “전력수요가 공급능력보다 초과하게 되면 인위적인 단전으로 구민경제에 큰 지장을 주게 되니 이런 일이 없도록 예방코자 하는 것”이라며 “전력공급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그리며 절전노력으로 몇일 간의 어려움을 지혜롭게 넘길 수 있도록 부탁”했다.
■ 기술본부장 태안화력서 진두지휘=김상태 기술본부장은 11일 밤, 열대야로 잠을 못 이루다 결국, 이른 새벽 태안화력본부로 이동했다.
12일부터 이번 한주 동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다가 전력수요가 폭발할 것을 우려해서다.
김상태 전무는 서부발전의 핵심발전소인 태안화력본부에서 하계 전력피크 상황에 대비해 사업소별 긴급 점검으로 한주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주 전력수급 위기상황을 감안해 사업소별 안전점검 및 비상수급대책 등을 일일이 점검하는 등 전력피크기간 전력수급 안정화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비상단계별 소내전력 절감과 비상발전기 가동대기 상태 유지 등 비상사태에 철저한 준비를 주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