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안전 건설·운영 대책’ 시행
한수원, ‘원전 안전 건설·운영 대책’ 시행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7.11.0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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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세계 최고 원전으로 건설’ 등 3대 방향과 16개 과제 선정

▲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현장.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이관섭/이하 한수원)은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를 계기로 지난 7일 ‘원전 안전 건설․운영 대책’을 발표했다.

한수원은 ▲신고리 5·6호기를 국민과 함께 세계 최고의 원전으로 건설 ▲가동 중인 원전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강화 ▲국민 눈높이에 맞춘 한층 더 투명한 원전정보 공개 등 3대 추진 방향과 16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대책은 공론화 과정에서 제기된 원전에 대한 불안 해소와 안전하고 투명한 원전 건설 및 운영을 목적으로 추진되며, 한수원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최신 기술을 원전 건설과 운영에 접목해 원전 안전성을 대폭 높일 방침이다.

이번 대책의 3대 방향과 16개 과제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신고리 5·6호기를 국민과 함께 세계 최고의 원전으로 건설’키 위해 1)건설 원전 핵심설비의 내진성능을 강화(0.3g/규모 7.0) → 0.5g/규모 7.4)하고, 다수호기 안전성 평가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국내 원전에 적용키로 했다. 2)3D 및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사이버 발전소를 단계적(설계-시공-운영)으로 구현해 설계 및 시공 오류를 예방하고 3)건설현장 내 안전 취약지역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을 완비해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사고 시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4)신고리 5․6호기 준공 시까지 건설 전과정을 시민이 직접 모니터링하고 개선사항을 제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 ‘가동 중인 원전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키 위해 5)원전 핵심설비의 센서를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발생이 예상되는 설비는 사전예방 정비를 시행할 계획이다. 6)웨어러블 기기 등을 활용한 실시간 교신 등 유․무선 통합 통신환경을 구축해 신속한 현장 정비 등 업무 효율을 제고하고 7)인간이 수행키 어려운 업무를 인공지능 로봇이 대신함으로써 협력사 직원을 비롯한 현장 근무자들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8)전 운영원전 내진성능 보강, 20년 이상 운영한 원전의 핵심설비 교체 및 선진국 안전요건 분석을 통한 안전설비를 지속 확충하고 9)핵연료의 내구성을 2배 강화하는 등 성능을 개선해 사고 발생 시 진행을 최대 5시간 지연시켜 골든타임을 확보하며 10)재난 대응이 가능한 면진·방사선 차폐기능의 복합재난대응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11)지진․해일․원전 사고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원전부지 내 설치된 비상대책본부에서 각종 정보 제공하고 12)비상상황 발생 시 주민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위해 한수원과 지자체가 함께 원전 주변지역 인프라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 ‘국민 눈높이에 맞춘 한층 더 투명한 원전정보 공개’를 위해 13)원전정보 제공 기구를 신설해 외부전문가에 의한 객관적 정보 생산 및 독립적인 검증으로 정보공개 체계의 획기적 개선을 추진하며 14)원전 이상 발생 시 정보를 희망하는 국민에게 SMS로 즉시 통보하고, 자동통보시스템의 통보 대상과 범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15)국민들이 원전에 대한 궁금증, 요청사항, 개선점 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쌍방향 소통채널을 운영하고 16)고리 1호기의 원자로, 터빈, 증기발생기 등 주요 시설을 개방해 국민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한 견학 신청 접수하고, 대학(원)․마이스터고 등의 현장실습(제염․해체 등) 및 기술실증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지역산업 보완대책들도 정부와 협의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며, 에너지전환 로드맵 역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후 정부와 협의해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민주적인 공론화 절차를 통해 건설 재개의 기회를 준 국민들과 약 3개월간의 건설중단 기간 동안 묵묵히 현장을 지켜준 협력사와 한수원을 믿어준 지역주민들께 감사 드린다”며 “더욱 투명하고 안전하게 원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정부의 신고리5·6 건설재개 결정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며, 공사 일시중단에 따른 손실비용은 협력회사와 협의해 조속히 보전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지원금 집행과 이주대책 등도 빠른 시일 내로 시행해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들과 상생해 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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