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이하 미래부)는 러시아 원자력공사(Rosatom, 수석대표 페르슈코브 부사장)와 공동으로 19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모스크바에서 ‘제16차 한?러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회의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고속로·핵연료·방사성동위원소·핵융합 분야 등의 17개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양국은 소듐냉각고속로, 선진핵연료 기술협력, 의료용·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협력, 우주환경 기반기술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활성화하고, 인접 국가로서 방사선 비상대응 협력, 원자로 중대사고 실험·해석 연구 협력 등 원자력 안전규제 분야 협력을 더욱 심화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의 참여국으로서 핵융합 플라즈마의 고속 전자기파를 이용한 가열 기술 협력을 신규의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듐냉각고속로 개발, 원자로 중대사고 연구, 방사선기술기반 우주환경생활지원시스템 개발, 한·러방사선의학 공동연구센터 설립 등 양국 간 원자력협력 활성화 방안을 발굴해 향후 한·러 정상회담 협력의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양국 간 원자력협력 현황을 평가하고 앞으로 발전적인 협력 관계를 모색함으로써 양국 간 원자력협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러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는 ‘한국 과학기술부와 러시아 원자력부간 원자력의정서’(1990년 1월), ‘한·러원자력협력협정’(1999년 10월)을 근거로 1991년부터 교대로 개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