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백 장관은 주요 원전 수출 대상국인 영국과 체코를 방문해 주요 정·관계 인사와 면담을 갖고 해외 원전수출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적극 표명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백 장관은 오는 27일 영국 내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 그렉 클라크(Greg Clark) 장관을 만나 원전 건설·해체 등 양국 간 원전분야 협력 확대 및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기술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원전건설 분야에, 영국은 원전해체 분야에 강점이 있는 만큼 양국 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특히 영국 무어사이드·윌파 등 신규 원전사업에 한전·한수원 등 우리 기업의 참여 방안과 함께 사업 위험관리 방안도 논의한다. 또한 영국 진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브렉시트(Brexit)에 따른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기업 관계자들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백 장관은 28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를 방문해 니콜라스 윌로(Nicholas Hulot) 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신재생에너지와 원전해체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제2차 한불 경제장관급대화에서는 부르노 르메흐(Bruno Lemaire) 경제재정부 장관과 양국 경제정책의 방향과 산업 기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제4차 한불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에 참석해 신규 협력분야(AR/VR, ICT융합, 에너지) 작업반 활동을 통해 도출된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발표하고, 양국 기업 간 기술교류 협력을 지원하다.
아울러 백 장관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연합(EU) 주요투자가를 초청해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전년대비 감소하고 있는 유럽연합(EU)발 대한(對韓) 투자의 회복 모멘텀을 형성키 위해 마련됐으며, 유럽연합(EU)의 주요 투자가들에게 한국의 투자매력도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투자협력 모델 구축을 주문할 계획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체코를 방문한다. 백 장관은 체코에서 외국 각료급에서는 최초로 차기 총리 내정자(긍정당 안드레이 바비쉬 대표)와 면담하고, 산업통상부 장관, 상원부의장 등 정관계 고위급 면담과 함께 한국원전 설명회에도 참석한다.
차기 총리 내정자인 바비쉬 대표와의 면담에서는 한국의 체코 신규 원전사업 참여 의지를 표명하고, 원전 분야를 포함한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하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 호르슈카 상원부의장, 부블란 상원외교위원장 등과 만나 한수원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프로젝트 참여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30일 한수원이 프라하에서 주최하는 ‘한국 원전의 밤’에 참석해 체코 원전 관련 유력인사 및 기업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 원전의 경쟁력을 강조하는 등 우리 기업의 체코 신규원전 수주를 위한 지원 활동과 함께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