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사선방어학회(회장 임영기 가천대 교수)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 샤인빌리조트에서 ‘2017년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방사선방호, 방사선계측, 방사선 환경 및 방재, 방사선의생명, 방사선역학 등 5개 연구회가 운영하는 워크숍을 비롯해 5개 세션에서 191편의 구두 논문과 포스터가 발표됐다. 또한 ‘방사선 인체영향의 과학적사실과 사회적 인식’을 주제로 심포지엄도 열렸다.
아울러 학회 창립 40주년 행사로 40년사 발간기념식과 포상이 이뤄졌다. 올해 3회를 맞는 방사선방어대상은 대한폐암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대청병원 박찬일 원장(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이 수상했으며, 젊은 연구자들에게 시상하는 젊은 연구자상, 우수 논문상, 방사선계측기술상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임영기 회장은 “학회 산하 부설연구소 설립, 전문연구회 신설, 젊은 연구자 네트워크그룹 구축, 국제 방사선방호학회 연합총회 유치, 학회지 SCI 등재 추진, 학회 40년사 발간 등 굵직한 사업 목표를 계획대로 달성했다”며 “이번 학회 40주년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우리나라 방사선방호의 새로운 역사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방사선방호에 관한 최고의 전문학술단체인 대한방사선방어학회(KARP, Korean Association for Radiation Protection)는 1975년 창립 이래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면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방사선 안전과 이용 등에 관한 방사선의학, 원자력공학, 방사선의생명공학, 방사선계측학, 방사선역학 등의 연구와 학술적인 근거 기반을 구축하는 학술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오는 2020년 국제방사선방호학회 연합 총회 및 학술대회를 서울로 유치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행사는 4년마다 열리는 방사선방호에 관한 세계 최대 규모 학술행사로 3,000명 정도의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회 산하에 방사선안전문화연구소가 2016년도에 설립돼 국가 방사선안전 정책과 방사선이용 기술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