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변압기 절연유분석 KOLAS 인정획득
중부발전, 변압기 절연유분석 KOLAS 인정획득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7.11.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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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 최초 국제공인 기술우수성 인정받아…발전산업 건전성 확보
▲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직무대행 장성익)은 KOLAS 인정획득을 축하하는 현판식을 11월 2일 KOMIPO 정밀분석센터 앞에서 개최했다. 이덕섭 보령발전본부장(앞 줄 중앙)을 비롯한 인재기술개발원장, 발전소장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KOLAS 인정획득을 위한 기본계획은 2014년 3월 처음 수립했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만큼 약 3년 6개월여 기간을 꾸준히 준비해 온 프로젝트였습니다. KOLAS 인정획득은 우리가 했지만, 그 성과의 이익은 한수원을 비롯한 발전공기업과 민간발전사까지 확대될 겁니다. 변압기 절연유분석 대기시간이 1/4가량으로 대폭 줄어들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장서 발전설비 실시간 점검이 가능하게 됐다는 점도 성과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습니다.”

변압기 절연유분석 분야에서 국제공인 KORAS 인정을 획득, ‘발전회사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는데 일조한 양동호 보령발전본부 2화학기술부장의 설명이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직무대행 장성익)은 발전회사로서는 처음으로 KOLAS 인정을 획득했다.

KOLAS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시험기관을 인정하는 기구로서 KOLAS 인정을 받게 되면 국제 시험소 인정기구(ILAC)에 총 90여개 등록된 국가 간에 시험분석 결과를 상호 인정받게 되어 국제 무역기술 장벽에도 별도 추가분석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중부발전이 세계적 수준의 품질경영시스템과 분석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공식 입증하는 것이어서 발전산업 분야에서는 이번 성과를 크게 반기고 있다.

■ 발전사 최초…분석시험 의뢰부터 결과까지 ‘3일’

변압기 절연유분야의 KOLAS는 국내 유일하게 한전 전력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송배전분야와 6개 발전회사, 민간발전회사 등이 O/H이 집중되는 봄, 가을은 물론, 평소에도 변압기 절연유를 분석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최소 40일에서 최대 50일을 넘기는 경우가 일쑤였다.

이에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2화학기술부는 분석 시간과 비용, 안정성 확보를 위해 2014년 3월 ▲변압기 절연유 분석과 ▲이온교환수지 성능시험 및 신재생연료 분야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4년간의 도전 끝에 KOLAS 인정을 획득했다.

중부발전이 KOLAS 인정을 획득하면서 변압기 절연유분석 대기시간은 1/4가량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특히 현장서 발전설비 실시간 점검도 가능해 졌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변압기 절연유분석 신청과 결과를 통보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이제 3일. 단 3일뿐이다. 의뢰비용도 절반수준 이하다.

한정국 차장은 검사 비용과 관련해 “우리가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KOLAS 인정을 획득한 게 아닌 만큼 검사비용은 기존 계약의 1/4 수준에서 책정하게 될 것”이라며 “분석시험 의뢰부터 결과를 통보하기까지 단 3일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 사진은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직무대행 장성익) KOMIPO 정밀센터가 보유한 절연유 용존가스 분석기.

그러면서도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는 것뿐 아니라 발전산업 현장의 사고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발전설비 고장정지 사전예방 및 전력공급의 안정성 제고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는 자부심을 내비쳤다.

양동호 2화학기술부장은 “우리 회사는 물론, 발전사와 민간발전사까지 그 이익이 확대될 것”이라며 “발전산업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사고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데 KOLAS 인정획득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시간과 비용, 안전사고 예방까지 1석 3조 이상의 효과

변압기 절연유분석 분야의 KOLAS 도전은 중부발전이 처음은 아니다.

약 4년 전, 중부발전에 앞서 A발전회사가 변압기 절연유분석 국제공인 획득을 위해 도전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이렇듯 변압기 절연유분석과 관련한 기술은 고도의 기술과 함께 막대한 투자와 시간을 요하는 분야다.

양동호 부장과 한정국 차장 등 2화학기술부 구성원들은 회사 임원진을 상대로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고 설득에 나서는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이 같은 열정에 임원진은 흔쾌히 투자를 승낙했지만 관련기술을 이전해 줘야 할 한전 전력연구원은 A사의 실패 경험을 떠올려 사실 성공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히 낮았다.

한정국 차장은 “끈기 있게 도전해야 하고 기술도 워낙 고도화된 분야라 한전 전력연구원도 사실 말렸던 분야고 반신반의 했던 터라, KOLAS 인정획득 소식은 회사에서도 크게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덕섭 보령발전본부장은 지난 2일 KOMIPO 정밀분석센터 현판식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는 빅데이터 기법을 활용한 데이터 해석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발전소 변압기 절연유 용존가스 분석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쉽게 해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변압기 고장을 사전에 예측, 진단해 안정적인 발전설비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KOLAS 인정획득과 관련해 “중부발전이 세계적 수준의 품질경영시스템과 분석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공식 입증하는 것”이라며 “중부발전이 측정한 분석결과와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한 86개 국가 89개 인정기구가 발급한 시험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갖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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