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회처리장 부지에 탄소숲 조성
국내 최초 회처리장 부지에 탄소숲 조성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7.11.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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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탄소숲 조성, CO2 흡수…산림탄소상쇄사업 등록

▲ 중부발전이 조성중인 탄소숲 조감도

한국중부발전(사장 직무대행 장성익/중부발전)은 27일 보령 회처리장 부지에 조성한 ‘탄소숲’이 국가 산림탄소상쇄사업에 등록(21일)되었다고 밝혔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산림을 이용해 CO2를 흡수하고, 이때 흡수된 양만큼 배출권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중부발전이 충청남도 보령시 주교면 고정리·송학리에 있는 회처리장부지 중 10.5ha에 조성중인 탄소숲은 소나무 등 7,700그루를 식재 30년간 1,054톤의 CO2를 감축하게 된다. 또한, 탄소숲에는 잔디마당, 생태연못, 산책로 등을 구성 지역주민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주민친화형으로 설계됐다.

중부발전은 지난 5월 충청남도와 탄소중립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은 그 일환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탄소숲을 조성하고, 충청남도와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는 행정을 지원한다.

회처리장 부지를 이용한 산림탄소상쇄사업 등록은 국내 최초다. 중부발전은 향후 산림탄소상쇄사업을 통해 감축한 CO2는 국가탄소중립행사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중부발전은 환경부가 후원하고 (사)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한 2017년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남부회처리장 활용방안’으로 설계부문 환경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은 생태적, 친환경적으로 우수하게 보전․복원한 사례를 발굴하여 녹색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전국적 확산 계기 마련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서 생태복원분야 최고의 상으로 꼽힌다.

올해 수상작인 ‘남부회처리장 활용방안’은 사용종료된 보령화력 남부회처리장 부지를 습지, 잔디광장, 숲오솔길 등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국내 최초로 회처리장의 친환경적 복원으로 발전소 주변지역 환경을 개선하며, 발전사 최초로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추진해 30여년간 약 1,054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산림탄소숲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임한석 중부발전 토건기술부장은 “앞으로 이산화탄소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발전소 주변지역 및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임한석 중부발전 토건기술부장(사진 가운데)이 2017년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환경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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