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검찰, 이관섭 한수원 사장실 압수수색 벌여
[단독]검찰, 이관섭 한수원 사장실 압수수색 벌여
  • 박해성/한윤승 기자
  • 승인 2017.12.0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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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사장 선임 관련 건으로 추측...서산지청도 압수 수색 벌여

▲ 사진은 경주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검찰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 수색을 벌였다. 검찰(대검)은 지난 4일 오전 이관섭 한수원 사장실, 이 모 기획처장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한수원 한 관계자는 “4일(월요일) 오전 한수원 사장실과 기획처에 대한 압수 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찰이 압수 수색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최경환 의원건과 최근 사표가 수리된 한 발전사 사장의 선임 과정에서 벌어진 비위건과 관련된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한수원 한 관계자도 “월요일(4일)에 사장실이 압수 수색을 당했다는 내용을 소문으로 들었다”며 “정확한 내용은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건으로 연말 예정된 인사가 미루어 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거쳐 지난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제1차관을 지낸바 있으며 2016년 11월 한수원 사장에 임명된 바 있다.

여기에 대전지검 서산지청도 같은 날 산업부 관계자의 컴퓨터를 압수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의 사장 선임 과정에서 벌어진 ‘비리’건을 수사중인 서산지청은 지난 11월 산업부 손 모 서기관을 구속한 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손 모 서기관은 지난해 10월 서부발전 사장 후보를 추천하는 임원추천위원회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9월 정하황 서부발전 사장 선임 과정에서 채점 조작이 이뤄져 사장 후보가 뒤바뀐 사실을 확인한 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지난 9월 서부발전 본사를 압수 수색하고 임원추천위원회의 사장 선임과 관련한 서류 일체와 자료 등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대검과 서산 지청이 같은 날 압수 수색을 벌인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2016년 11월 서부발전 사장에 취임한 정하황 사장의 선임 과정에 벌어진 비리건에 당시 여당 실세 의원이었던 최경환 의원이 개입됐고, 여기에 이관섭 한수원 사장도 연관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검찰은 6일 국정원 특활비 1억을 수수한 혐의로 최경환 의원을 소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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