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성능개선사업 주민의견 담는다
중부발전, 성능개선사업 주민의견 담는다
  • 보령=한윤승 기자
  • 승인 2017.12.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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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보령·태안주민·지자체 의견 청취
보령3호기 주기기 및 환경설비 교체로 대기 오염물질 대폭 감축
▲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직무대행 장성익)은 12일 보령시와 태안군 주민, 지자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보령 3호기 성능개선사업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를 오전과 오후로 나눠 두 차례 가졌다. 사진은 보령시내에 위치한 웨스토피아 동백홀(보령시 소재)에서 ‘보령3호기 주기기 및 환경설비 성능개선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초안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는 모습.

“내년(2018년) 환경영향 조사를 실시할 때, 3개면(주포 주교 천북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토록 하겠다. 약속드린다.”

“보령화력 3호기부터 특별지원금 대상인지 여부를 두고 정부와 기반기금센터가 협의 중이다. 중부발전은 특별지원금 혜택이 주민들에게 돌아가도록 계속해 노력하겠다.”

“비산먼지 감축을 위해 신보령과 보령화력의 옥외저탄장을 옥내저탄장으로 바꾸겠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직무대행 장성익)이 보령 3호기 성능개선사업과 관련해 지역주민의 이 같은 의견을 사업에 반영한다.

중부발전은 12일 보령시와 태안군 주민, 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보령 3호기 성능개선사업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를 두 차례 나눠 개최했다.

먼저 중부발전은 보령시내에 위치한 웨스토피아 동백홀(보령시 소재)에서 ‘보령3호기 주기기 및 환경설비 성능개선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초안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설명회를 시작했다.

■ 지역주민, 보령화력 환경설비 성능개선사업에 관심 높아

설명회는 보령 3호기 성능개선사업의 개요 및 사업으로 인해 예측되는 환경영향에 대한 평가결과를 설명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더불어 보령 3호기 성능개선사업에 이어 현재 추진 중인 중부발전의 나머지 석탄화력에 대한 성능개선사업 및 저탄장 옥내화 추진 현황 등에 대한 설명도 함께 이어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은 발전소의 성능개선으로 그동안 발전소 배출되던 환경오염물질 배출량이 크게 감소되는 것에 기대감을 보이는 한편, 차질 없는 사업추진과 환경영향 조사시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자신을 평범한 주부로 소개한 김미선 씨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미세먼지를 줄이겠다 했는데 중부발전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대책”을 질문했다.

더불어 주포면 거주자로 신분을 밝힌 한 남성은 “인근지역 주민들이 이렇게 좋은 내용의 사업을 하면 듣고 즐거워야 하는데 경직되어 있다”며 “즐거운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은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 보령시 지역주민이 ‘보령3호기 주기기 및 환경설비 성능개선사업’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 지역주민 참여하는 환경감시단이 직접 설명하는 설명회 요구

그러면서 “보령화력 3호기가 1993년에 설치되었다고 설명했는데, 발전소 반경 5km 피해 지역에서 (축적한) 그동안의 (환경영향 평가)데이터가 있는지”를 묻고 “화력발전소 환경감시단이 지역주민에게 직접 관련내용을 직접 설명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희망했다.

천북면서 왔다는 한 남성은 “정부가 석탄발전소를 폐지하겠다고 말해 그 말을 듣고 주민들은 환호하고 좋아했는데 중부발전은 성능개선을 하겠다는 카드를 내밀고 미세먼지를 최소화하겠다는데 이는 그때 가봐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환경개선사업이 화력발전소의 증설내지 연장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던졌다.

이에 오동훈 중부발전 기후대책실장은 “화력발전소 주변지역의 환경영향평가를 언급하셨는데 내년부터 4년간 충청남도와 중부발전이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지역주민을 참여시켜왔고 내년에도 반드시 참여시키겠다”고 답했다.

오동훈 실장은 또 “‘보령화력 3호기 성능개선 사업’은 총 3,200억원을 투자해 보령 3호기의 주기기 및 환경설비를 교체하는 사업”이라며 “세계 최고수준의 설비로 교체하는 것은 물론, 세계 처음으로 하는 사업”임을 강조했다.

■ 환경설비 성능개선=발전소 효율향상과 미세먼지, 대기오염물질까지 획기적 감축

홍훈식 보령화력 환경관리 실장은 “보령시와 협정을 맺고 환경감시단을 운영해 왔으며 구성원은 천북면과 오천면 주교면 지역주민 등을 포함해 총 15명으로 운영했다”며 “내년에도 지역주민을 적극 참여시킬 것이고, 말슴처럼 감시단이 직접 주민들에게 설명하도록 하는 홍보계획도 세우겠다”고 말했다.

정승교 중부발전 발전환경처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나온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앞으로도 중부발전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지역주민, 이해관계자 분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소통의 자리를 주기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이 추진하는 ‘보령화력 3호기 성능개선 사업’은 국내 석탄화력 중에서는 가정 먼저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그런 만큼 성능개선으로 확보된 기술의 해외 수출을 염두해 국가연구개발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연구목표는 발전효율 향상(3.4%p↑)과 발전용량이 증대(500MW→550MW)를 포함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사업이 완료될 경우, 발전소 효율향상과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90%감소)하는 등 발전소로 인한 환경영향이 대폭 감소되어 진정한 친환경발전소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태안군을 방문해 ‘보령 3호기 성능개선사업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를 12일 오후부터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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