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은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주복원 사장과 김인희 굿네이버스 부회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캄보디아 에너지빈곤층 지원을 위한 굿 솔라(Good Solar)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굿 솔로 프로젝트’는 열악한 국가재정으로 발전 및 송·배전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캄보디아 내 최빈곤층의 삶의 질을 개선키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실제 캄보디아 중앙정부 차원의 전기공급률은 24%로 매우 낮은 수준이며, 이조차도 주변국의 수입에 의존하는 상태다.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보급을 회사 주력사업 분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한전산업은 회사의 비전, 사업성격과 유관한 나눔활동을 전개코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참여하게 됐으며, 앞으로 1년간 굿네이버스와 함께 캄보디아 바탐방(Battambang) 지역의 에너지빈곤층에게 소형 태양광발전시설(SHS, Solar Home System)을 지원할 계획이다.
바탐방 지역은 에너지빈곤층이 약 60만 명에 달해 자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전력 빈곤지역으로 전기 없이 생활하는 수상가옥 및 차량용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하는 가정들이 밀집해있다.
한전산업은 4,000여명의 임직원들이 마련한 급여 끝자리 나눔에 회사 매칭그랜트 기부금을 활용해 매월 약 12가정에 50W 규모의 SHS를 지원함으로써 1년간 총 144가구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굿네이버스는 한전산업이 전달한 기부금을 활용해 SHS 설치, A/S 및 태양광 기본교육 등을 담당하게 된다.
주복원 한전산업 사장은 “미래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꿈꾸는 회사와 임직원 모두가 뜻을 모아 이번 해외 나눔활동을 추진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직원들의 재능기부 등을 포함한 해외 에너지 글로벌봉사단 활동으로 확대해 우리 회사만이 할 수 있는 에너지 나눔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