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3호기, 운전 첫해 ‘OCTF’ 기록
신고리 3호기, 운전 첫해 ‘OCTF’ 기록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8.01.12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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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준공 후 389일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 달성
새로운 노형의 첫 원전에서 ‘OCTF’ 달성은 국내 최초 사례

▲ 신고리원전 3호기 전경.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이관섭/이하 한수원)은 “신고리원전 3호기가 2016년 12월 준공이후 389일 동안 단 한 번의 정지 없이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하고, 12일 첫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신고리 3호기는 국내기술로 개발된 신형원전(APR1400)으로 기존 100만kW급 원전에 비해 안전성·경제성·편의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발전용량은 140만kW급으로 기존 100만kW급 대비 40% 증가했다. 또한 설계수명은 기존 40년 대비 50% 향상된 60년이며, UAE에 수출한 원전의 참조모델이다.

새로운 노형은 물론 기존 노형의 신규 원전의 경우 운전 과정에서 안정화될 때까지 불시정지 등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일반적이며, 그에 따라 운전 첫해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OCTF)’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

국내 원전 중 운전 첫해 ‘OCTF’를 달성한 사례는 이번 신고리 3호기를 포함해 다섯 번에 불과하며, 앞선 네 번의 경우도 새로운 노형이 적용된 첫 번째 원전이 아닌 이후 건설된 같은 노형의 원전에서 기록한 것으로 모두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에서 나왔다.

APR1400 이전 국내 원전의 주력 노형이었던 OPR1000(한국표준형원전)의 경우 첫 적용된 한빛 3·4호기에 이어 한울 3·4호기, 한빛 5호기의 운전경험을 거친 이후 한빛 6호기에 가서야 처음으로 운전 첫해 ‘OCTF’를 달성한 바 있으며, 이후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2호기가 차례로 달성한 바 있다.

반면 새로운 노형이 적용된 첫 번째 원전에서 운전 첫해 ‘OCTF’를 달성한 사례는 국내에선 신고리 3호기가 처음이며, 국제적으로도 가압경수로형 원전으로는 최초 기록이다. 해외 사례로는 우리에 앞서 일본이 세계 최초로 비등경수로형 원전인 가시와자키원전에서 1차례 달성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운전 첫해 ‘OCTF’를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특히 새로운 노형의 첫 번째 원전에서 운전 첫해 ‘OCTF’를 달성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사례로 매우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유럽 설계인증을 받은 APR1400 노형의 신고리 3호기가 운전 첫해 ‘OCTF’를 달성한 것은 우리나라 원전 건설·운영 능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은 물론 원전수출의 추가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 관계자는 “신고리 3호기의 운전 첫해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이라는 우수한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안전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한수원 직원들은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고리 3호기는 첫 주기 운전을 통해 2016년 기준 부산시 1년 사용량의 67%, 울산시 1년 사용량의 43%에 해당하는 13,730GWh의 전력을 생산해 국가 전력수급에 크게 기여했다. 신고리 3호기는 약 3개월간의 계획예방정비를 통해 철저한 점검을 수행한 후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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