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硏, ‘발전용 보일러 위험도 평가 프로그램’ 개발
전력硏, ‘발전용 보일러 위험도 평가 프로그램’ 개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8.02.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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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수준의 발전용 보일러 정비관리 및 진단기술 경쟁력 확보

▲ ‘HRBM-V4’ 사용자 화면.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빅데이터를 이용한 ‘발전용 보일러 위험도 평가 프로그램(HRBM-V4)’을 개발하고 한국남부발전의 하동화력발전소에 시범 적용했다고 밝혔다.
  
발전용 보일러는 장시간 고온·고압의 운전환경 및 기동정지에 의한 급격한 가열 및 냉각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다양한 손상이 발생하며, 이러한 손상은 운전 누적시간과 기동정지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커지기 때문에 노후 발전소일수록 보일러의 가동률이 저하되고 유지정비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HRBM-V4’는 설비의 설계 및 운전정보에 기반한 확률론적 수명평가기술과 현장 검사결과 및 정비이력을 이용한 상태평가기술을 결합해 위험도를 평가하고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프로그램이다. Version 1과 2는 해외 업체의 선진 기술을 전수받아 개발했으며 Version 3은 독자적으로 개발해 발전 5사에 적용했다.

전력연구원에 따르면 ‘HRBM-V4’를 이용해 고장확률평가에 필요한 방대한 정보의 처리와 계산을 자동으로 단기간에 수행할 수 있으며, 평가대상 보일러의 상태에 최적화된 정비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보일러 구성부품에 대해 고장이 발생할 확률과 고장에 의한 피해규모의 곱인 위험도를 평가해 위험한 정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위험도가 높은 설비에 정비자원을 집중함으로써 한정된 투자비용으로 최대의 설비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

해외 선진사의 위험도 평가비용은 보일러 1기당 1회에 약 4억원에 이르며 평가기간은 보통 6개월 정도가 소비되지만 ‘HRBM-V4’를 이용할 경우 비용은 약 2.5억원, 기간은 3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연구원은 지난해 12월, 한국남부발전의 하동화력발전소 3호기에 시범적으로 ‘HRBM-V4’를 적용해 계산 성능과 결과의 정확도를 확인했으며, 올해부터 국내 발전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보일러의 위험도 평가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해외 업체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중동, 남미,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위험도 평가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고, 증기터빈과 발전기분야에도 위험도 평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 ‘HRBM-V4’를 이용해 찾아낸 하동화력 3호기 보일러 튜브 균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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