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 ‘2013년도 제2회 신기술 인증’
기술표준원, ‘2013년도 제2회 신기술 인증’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3.08.3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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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초고압 송전탑 애자 단전없이 교체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이하 기표원)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29개의 새로운 기술을 2013년도 제2회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로 선정하고 지난 29일 서울 역삼동 소재 르네상스호텔에서 신기술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신기술 인증에서는 총 29개(중소기업 18개, 대기업 5개, 공동 6개) 기술이 신기술로 인증을 받았으며, 기술분야별로는 전기·전자 8개, 정보통신 2개, 기계·소재 10개, 원자력 1개, 화학·생명 4개, 건설·환경 4개 등이다.

이번에 인증된 29개 기술은 1차(서류·면접), 2차(현장심사), 3차(종합심사)의 세 차례 심사를 통해 평가가 이뤄졌으며, 인증신청건 수 총 114건 대비 통과된 비율은 25%다. 신기술인증은 매년 3회 신청을 받아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기술진흥협회에 위탁해 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 2013년도 제2회 신기술로 선정된 한전KPS(주)의 ‘활선상태 애자교체용 유압식 인상기’.

이번 신기술 중 기계·소재분야에서 한전KPS(주)가 개발한 ‘765kV 송전철탑의 활선상태 애자교체용 전력선 유압식 인상 기술’은 초고압 송전철탑에서 송전선로를 지지하기 위해 설치된 애자(전기를 운반하는 전력선을 절연상태로 송전탑에 고정시키기 위한 설비)가 낙뢰(천둥, 번개) 등으로 손상될 경우 유압을 활용해 단전 없이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그동안 전력선의 하중이 10톤 이상인 애자를 교체할 때 단전하던 것을 앞으로는 40톤까지도 단전 없이 교체 가능하고 모든 송전철탑에 적용할 수 있어 전력의 안정적 송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원자력분야에서 (주)이엔이가 개발한 ‘드럼 직접 감압 가열식 고농축 방사성 액체폐기물 처리 기술’은 원자력발전소에 보관중인 고농축 방사성 액체폐기물드럼을 직접 감압 및 가열해 드럼내부 수분을 증발시켜 폐기물의 부피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기술로 드럼 내부의 폐액을 건조슬러지 형태로 변환시키는 에너지 저소비형 기술이다.

아울러 건설·환경분야에서 (주)한발이 개발한 ‘상부로부터 설치하는 나선형 원격조립부재를 이용한 수평 단층 비계기술’은 화력발전용 보일러나 흡수탑의 정비를 위해 20-60m에 이르는 최상부 천장에 발판을 설치함에 있어 종래에는 비계공이 그 높은 공간에서 하나의 파이프를 밟고 시공해야 함으로써 항상 추락의 위험 속에서 작업을 했지만 발판이 설치돼 있는 천장의 상부에서 하부로 작업자가 내려가지 않고 비계와 발판을 설치하면서도 고도의 견고성을 유지토록 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기술이다.

한편 기표원은 신기술(NET) 및 신제품(NEP) 인증제도 간 연계를 강화하고 기업의 인증심사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7월부터는 신기술(NET)을 적용해 신제품(NEP) 인증을 신청할 경우 기술성심사를 면제하는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인증신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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