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화력 3호기, 세계 발전역사 다시 쓰다
보령화력 3호기, 세계 발전역사 다시 쓰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9.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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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5천일 무고장운전 대기록 달성…대한민국 발전 운전기술 우수성 입증
최평락 중부사장 “국내 전력산업계 기술력이 이루어낸 최고의 동반성장 사례”

▲ 보령 3호기 중앙제어실에서 5,000일 장기 무고장운전 달성 후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앞줄 오른쪽 4번째)과 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내 500MW급 초임계압 표준석탄화력의 최초 호기인 보령화력 3호기가 세계 발전산업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최평락/이하 중부발전)은 2일 보령화력 3호기가 9월 1일(일) 14시 19분에 세계 최초로 5,000일 장기 무고장운전의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보령화력 3호기의 무고장운전 대기록은 지난 1998년 12월 17일을 시점으로 무려 14년 8개월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서, 국내는 물론 세계 발전 산업 역사상 유례없는 성과로 주목 받고 있다.

또 원가절감을 위해 대규모 물량의 저가, 저품위 유연탄을 연소해야 하는 악조건을 극복하고 이룬 쾌거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중부발전은 밝혔다.

중부발전은 역사적인 5,000일 무고장운전을 달성하기 위해 전문교육 프로그램 도입, 발전설비 점검․정비강화 및 노후화 설비의 운영방법 개선 등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왔다. 아울러 발전운전원의 운전역량 강화를 위해 별도의 시뮬레이터 설비를 활용한 전문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하였으며, 설비별 운전경험 의 전사공유 및 활용을 통해 발전소 운영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왔다.

특히 기록달성일 60일 전부터 직원 1인이 1설비를 담당하는 특별관리 활동을 시행함으로써 이 같은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중부발전은 밝혔다.
 
세계 발전산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보령화력 3호기는 국내 최초의 500MW급 한국형 표준석탄화력 발전기로서 지난 1993년에 준공되어 국내 초임계압 화력발전시대를 열었으며, 국내 기술력으로 설계, 기자재 제작, 건설 및 시운전을 시행한 최초의 석탄 화력 발전기이다.

중부발전은 보령화력 3호기 준공 이후 국내 초임계압 발전소 운영기술 전파와 전문인력 양성에 힘쓴 결과, 같은 기종인 삼천포 5, 6호기, 태안 1~4호기, 당진, 하동발전소가 연이어 건설되는 데 큰 기여를 해 왔다.
 

▲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 전경
한편, 보령화력 3호기는 뛰어난 설비운영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Power지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발전소상 2회(’98년, ’08년), Asian Power Awards 금상 수상(’08년) 등 해외 전력산업계에도 그 우수성을 인정 받아 왔다.

중부발전은 이러한 우수한 발전설비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찌레본 및 탄중자티 발전소 건설․운영사업 진출 등 다수의 해외발전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으로써 정체된 국내 발전산업계의 미래성장동력 모델을 제시해 왔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보령화력 3호기 5,000일 무고장운전 달성 기념식에서 “보령화력 3호기의 5,000일 무고장운전 기록은 한국 발전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로서, 한국중부발전과 한전KPS(정비·보수), 두산중공업(기자재 공급)과 중소협력업체 등 국내 전력산업계의 결집된 기술력이 이루어낸 최고의 동반성장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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