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우디 원전 수주 의지 적극 표명”
정부, “사우디 원전 수주 의지 적극 표명”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8.03.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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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장관, 사우디 방문…원전 수주 지원 및 한-사우디 비전2030 협력 강화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리야드 석유연구센터에서 알팔레(Khalid A. Al-Falih)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우리정부의 원전수출 지원의지를 적극 표명하고, 양국 간 원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알팔레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부처 장관들과 만나 원전수출 지원의지를 표명하고, 비전2030 등 산업·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백 장관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은 3~4월로 예정된 사우디아라비아 원전사업 예비사업자 선정에 대비 우리나라의 원전 수주를 총력 지원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비전2030 협력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협력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백 장관은 알팔레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대형원전 수주를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적극 표명하고, 양국 간 원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 알팔레 장관은 한국 원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의 원전정책과 경쟁력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백 장관은 “그동안의 풍부한 원전 건설·운영경험, 견고한 원전 생태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 국제적으로 입증된 기술적 안전성 등 원전산업 경쟁력을 토대로 사막 환경에서도 주어진 예산과 공기를 준수하며 성공적으로 UAE 원전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 장관은 한-사우디아리비아 간 공동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SMART) 원전의 성공적 건설과 제3국 진출 등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알팔레 장관은 “스마트 원전 건설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며 원전 전분야에 걸쳐 한국의 지속적 협력과 관심에 사의를 표하고 “그동안 석유 등 전통적 에너지 중심의 협력을 원전, 재생에너지 등 비전통적 에너지 협력으로도 지속 확대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 장관은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개혁 실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업을 강조하며 한국의 적극적 협력의지를 표명했다.

양국 장관은 올해 중 제2차 ‘비전 2030 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를 위한 성과사업 발굴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1차 비전 2030 위원회(2017년 10월)에서 도출한 40개 협력과제의 진행사항과 성과창출 가능성 등을 점검하고, 대(對) 사우디 투자와 기술이전 가능성 등 실질적 성과창출을 위한 핵심과제의 경우 별도로 구분해 집중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백 장관의 이번 사우디 방문을 통해 원전정책을 총괄하는 알팔리 장관 등을 만나 원전 협력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사우디 원전 예비사업자 선정뿐만 아니라 향후 선정될 경우 최종 수주 단계까지를 고려한 최고위급 협력채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측은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이 조속히 실현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이는 한-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의 협력이 한 단계 도약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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