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방점’찍은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
‘환경’에 ‘방점’찍은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8.03.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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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화력본부 첫 현장 방문…“친환경경영 위해 노력하겠다” 강조
2030년까지 친환경설비 2조 5천억 투자…대기오염물질 73% 감축

▲ 19일 하동화력을 처음으로 방문한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이 친환경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신정식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 사장이 ‘환경’을 강조하고 나섰다. 신정식 사장은 19일 하동발전본부을 처음으로 방문한 자리에서 발전소 미세먼지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신 사장은 미세먼지를 포함한 친환경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경영진을 포함한 전직원 모두가 친환경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취임한 신정식 사장은 취임사에서도 ‘환경 경영’의 의지를 밝히면서 에너지 공기업의 우선 가치가 ‘친환경’임을 강조한 바 있다. 

신 사장은 또 ‘2030 중장기 경영목표’를 통해 남부발전이 도달하고자 하는 미래 친환경 공급발전 운영 청사진을 바탕으로, 발전운영 전분야에서 Industry 4.0 기반의 첨단 기술을 활용, 친환경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날 신 사장은 대기환경 방지시설을 비롯한 현장을 둘러보며, 환경역량 강화를 위해 하동발전본부에서 진행 중인 대기환경설비 개선 및 발전소 주변 미세먼지 측정소 강화 사업과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섬유밴드형 방진망 및 표면경화제 자동살포설비 설치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보고를 받은 신 사장은 앞으로는 외부 민원과 점검에 따른 후행적인 환경관리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친환경기술을 도입하고, 전문기관에 환경관리 컨설팅 등으로 ‘선제적인 환경대응’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당부했다.

중앙제어실을 방문한 신정식 사장은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현장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했다. 신 사장은 이 자리에서 “석탄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획기적인 저감 없이는 남부발전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미세먼지 저감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우리의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또 “미세먼지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이지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기술 도입과 환경설비 개선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성 강화를 동시에 이뤄 냄으로써 남부발전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남부발전의 환경 관련 투자는?
남부발전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하동발전본부 1~8호기의 대기오염물질(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을 오는 2030년까지 2단계에 걸쳐 2015년 대비 73% 감축할 계획이다. 또 최근 건설을 완료하고 운영 중인 삼척발전본부 1~2호기에 대해서는 2030년까지 배출 예상치 대비 40% 감축할 계획이다.

현재 남부발전은 1단계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하동본부 1~8호기 환경설비(탈황설비, 탈질설비, 전기집진기)에 대한 운영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500억원을 투자해 계획예방정비공사시 환경설비를 집중 보강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행한 환경설비 최적개선방안 연구를 통해 도출한 결과를 6호기에 시범 적용하고 그 효과를 검증해 2015년 배출총량 대비 약 35%를 감축할 계획이다.

2단계로는 2030년까지 발전설비 성능개선 공사와 환경설비의 전면교체를 위해 약 2조 5천억원을 투자해 2015년 배출총량 대비 약 73%를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부발전은 2023년부터 하동 1호기를 시작으로 2029년 하동 8호기 순으로 대대적인 투자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삼척발전본부 1,2호기는 최신 설비임에도 불구하고 오는 2030년까지 약 1,600억원을 투자, 배출 예상치의 40%를 추가로 감축할 예정이다.

▲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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