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IAEA, 안전조치 훈련과정 개최

국가 원자력활동 투명성 확보 및 안전조치 역량 확대 계기

2013-09-03     박재구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이하 원안위)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공동으로 3일부터 12일까지 약 2주간 월성원전 및 고리원전에서 IAEA 안전조치(Safeguards, 핵물질을 평화적 목적으로 이용키 위한 검증활동) 사찰관의 검증역량 증대를 위한 훈련과정을 개최한다.

원안위와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주) 공동 지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훈련과정은 IAEA 사찰관 8명과 국내 안전조치 담당자 4명 등 총 12명이 참석해 핵물질 재고변동관리 검사 방법, 사용후핵연료 검증장비 사용법, 추가접근 검사방법 등에 대한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으로 진행된다.

원안위 관계자는 “이번 훈련과정의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가 개발한 핵물질 검증장비 사용법을 교육하는 등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아울러 국가 안전조치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경수로와 중수로 시설이 서로 인접해 있어 다양한 원전 시설에 대한 교육훈련 여건이 좋아 IAEA가 이번 훈련과정 개최를 요청해옴에 따라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