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2018 한-불 워크숍’ 개최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신산업 교류 확대, 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

2018-04-18     박재구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하 공단)은 18일 제주도에서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정책·기술 교류, 네트워킹 확대를 통한 양국 산업 교류 확대 및 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2018 한-불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신산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공단과 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청(ADEME)이 공동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2016년 양 기관이 체결한 ‘기후변화, 에너지관리 부문 협력 의향서(LOI)’을 기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해 5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1차 한-불 워크숍’에 이은 2차 워크숍으로 가시적 성과 도출 및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ADEME(Agence de l'Environment et de la Maitrise de l'Energie)는 생태․지속가능발전․에너지부와 고등교육․연구부 공동 관할 하의 공공기관으로 에너지효율, 재생에너지, 환경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양국 정부기관, 민간기업 및 에너지신산업 분야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여해 에너지신산업 활성을 위한 제도 및 정책, 우수 기술 및 프로젝트, 실증 사례 등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프랑스 기관들은 우리나라 에너지신산업 정책과 더불어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ESS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한화큐셀·LS산전·시그넷이브이·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한국 기업의 우수 에너지신기술에 주목했다.

강남훈 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로 높일 계획이며, 프랑스 또한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32%로 확대하는 목표를 수립했다”며 “이번 2018 한-불 워크숍은 양국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의 출발점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해 新기후체제에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은 19일에는 제주도 에너지자립섬인 가파도와 탐라 해상풍력발전 현장을 방문해 한국의 에너지신산업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보급 현황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