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일산화력 연료전지 4단계 준공

5.28MW급 4단계 준공…13.28MW 대용량 연료전지 운영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수도권 청정에너지 공급 확대

2018-05-17     한윤승 기자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은 17일 오후 3시에 일산화력본부 대강당에서 연료전지 4단계(5.28MW) 준공 행사를 갖는다.

준공식에는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해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 벽산엔지니어링 및 두산 퓨얼셀 등 사업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연간 가동률이 높고 설치면적이 작아 에너지 밀도가 높고 매연 등 환경오염 요인이 없어 친환경 분산전원으로 주목받는 신재생에너지원이다.

일산화력 연료전지 4단계의 설비용량은 5.28MW(440kW×12기)이며, 2017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개월 간 총 23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일산화력 내 유휴 부지에 설치됐다.

동서발전은 2009년 1단계(2.4MW), 2011년 2단계(2.8MW), 2013년 3단계(2.8MW) 연료전지 건설에 이어 이번 4단계 준공을 통해 일산화력 내 총 용량 13.28MW의 대용량 연료전지 발전단지를 조성했다.

이는 연간 약 10만5천MWh의 전기를 생산해 수도권지역 2만1,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설비용량으로 풍력발전 9기를 건설하는 것과 동일하며, 8만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동서발전은 기대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2030년까지 약 15조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4.6GW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에너지 개발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