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충남경찰청, 서부발전 압수수색

서부발전 간부,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

2018-07-13     한윤승 기자

경찰이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 태안발전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3일 오전 11시 20분 경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제1발전소에 수사관을 보내 탈황설비 공사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해당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D업체에도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남지방경찰청은 해당 공사와 관련해 뇌물 수수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A 차장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투서가 접수되어 충남 경찰청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부발전 직원이 연관된 뇌물 수수 비리는 아니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담당자에 뇌물 수수건은 확인해 봤지만 그런 사실이 없고, 업체간의 알력에 따른 투서가 접수되어 경찰이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