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맞아 ‘사랑의 삼계탕 나눔’ 나선 중부발전

한전아파트부녀회와 보령복지회 마음 합쳐 지역 어르신 돌봐 폭염 속 불규칙한 식사…기력 쇠약한 이들에게 건강음식 제공

2018-07-16     보령=한윤승 기자
한전아파트부녀회(회장

한전아파트부녀회(회장 류남신)와 보령복지회(회장 이순숙)가 초복(17)을 하루 앞둔 16, 충남 보령시 대천무료급식소에서 관내 장애인복지회관과 홀몸노인 200여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중부발전 사회봉사단 15명이 보령시 어르신과 함께 하는 여름보양식 삼계탕 나눔 행사(삼계탕 나눔 행사)’를 위해 팔 걷고 자원봉사하며 지원에 나섰다.

중부발전 사회봉사단은 어르신들에게 삼계탕과 시원한 수박을 서빙하고 설거지와 식당 청소 등 뒷정리를 자처했다.

이번 삼계탕 나눔 행사는 폭염 속에서 불규칙한 식사로 기력이 약해지고 지치기 쉬운 노인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류남신 한전아파트부녀회장은 무더운 여름 어르신들께서 삼계탕을 드시고 조금이나마 기력을 보충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택부녀자치회 회원 모두가 하나 된 힘을 쏟아 낸 덕에 일산천리로 힘든 줄 모르고 준비했다모든 준비과정이 순조로웠다고 말했다.

이순숙 보령복지회장 역시 어르신들 식사 대접을 위해 목요일부터 장도 보고 닭을 다듬고 하며 밑반찬 준비로 분주했었다면서 오늘은 여느 때와 달리 아침 7시부터 나와 인삼을 닦고 닭을 삶는 등 분주했지만 어르신들이 맛나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만은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전아파트부녀회가 주관하고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후원한 이날 봉사활동에는 30명이 참여해 200여명의 삼계탕과 과일, 부채 등을 직접 어르신들께 전달하며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 구슬땀을 흘렸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날 12시경 대천무료급식소를 방문해 폭염 속에 고생들 많으시다여러분이 정성으로 마련한 삼계탕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전아파트부녀회원들을 격려하며 금일봉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