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오만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일본 JGC 등과 컨소시엄…총 사업비 2300억 원 규모 프로젝트 수주

2018-07-23     박재구 기자
두산중공업은

두산중공업은 23일 오만 수전력조달청이 발주한 총 사업비 2300억원 규모의 ‘샤르키아(Sharqiyah)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일본 JGC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방식을 통해 오는 2021년 4월까지 이번 담수 플랜트를 완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고업에 따르면 역삼투압 방식으로 건설되는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는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동남쪽 220km 지점에 건설되며, 하루 약 2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8만 톤 규모의 물을 생산하게 된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특히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 건설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 ‘알 아실라’(Al Asilah)에 일본 JGC(75%), 오만 UIDC(20%) 등과 함께 지분 5%를 투자했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Water BG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인구 증가, 도시화 등으로 매년 수요가 5% 이상 증가하는 오만 water 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며특히 지분 참여를 통해 사업을 개발, 운영하는 디벨로퍼 역량까지 확보해 앞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