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베트남 응이손2 화력발전 공사’ 본격 착수

1조8,000억원 규모 대형공사 선수금 약 1억7,000만 달러 수령

2018-07-25     박재구 기자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4년 말 베트남에서 수주한 1조8,000억원 규모의 응이손2(Nghi Son2) 석탄화력발전 건설사업의 선수금 약 1억7,000만 달러를 수령하고, 본격적인 건설 공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한국전력공사와 일본 마루베니(Marubeni) 합작회사인 발주처 NS2PC(Nghi Son2 Power Limited Liability Company)로부터 착수지시서(NTP, Notice to Proceed)를 받았다. 이번 사업은 발주처와 베트남 정부의 계약 일정 지연에 따라 공사 착수가 연기돼 왔다.

‘응이손2 사업’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탱화(Thanh Hoa) 지역에 1,330MW급(665MWⅹ2)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22년 7월까지 완공 계획이다. 1,330MW급 화력발전소는 신형 원전 1기에 맞먹는 규모로 베트남 4인 가구 기준 약 68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오랜 기간 다져온 파트너십과 신뢰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몽중2, 송하우1, 빈탄4 화력발전소 등 지난 2012년 이후 약 7조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베트남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해마다 6~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동남아시아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