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수급 비상훈련’ 실시

재난수준 폭염 대비 전력수급 비상상황 단계별 대응훈련 진행

2018-08-15     박재구 기자
한전은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이하 한전)은 지난 14일 오후 2시 나주 본사 재난상황실에서 전력수급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올 여름 재난수준의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발전기 고장의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해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개 비상단계별로 대응훈련을 진행하고, 분야별 조치사항을 면밀하게 점검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이번 전력수급 비상훈련은 국가적으로 큰 재난을 일으킬 수 있는 긴급 상황을 대비한 것”이라며 “무더위가 이어지는 9월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 여름은 예상치 못한 폭염의 영향으로 지난 7월 하계 최대수요를 경신했고 기상청은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한전 관계자는 “전력예비력에 충분히 여유가 있고,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어 전력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