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경영진, 태풍 '솔릭' 특별점검 나서

20일부터 대응상황실 꾸려 안전관리 특별주문 긴급점검과 자체점검을 실시하도록 기술지도

2018-08-23     한윤승 기자

19호 태풍 솔릭24일 새벽 2시경 충남 보령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430분께 태풍 정보를 새로이 발표하면서 솔릭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동쪽으로 더 강하게 전향해 24일 오전 2시께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인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지난 20일 태풍 솔릭대응상황실을 꾸리는 등 경영진(CTO) 모두가 나서서 특별 안전관리를 전사업소에 주문하는 등 자체점검에 나섰다.

중부발전 경영진은 태풍 솔릭의 한반도 상륙에 따른 건설 및 발전현장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0일 제주발전본부와 서울건설본부, 서천건설본부 등 건설사업장의 강풍과 폭우에 대비한 긴급점검 사항을 시달했다.

더불어, 보령발전본부와 신보령발전본부 등도 긴급점검과 자체점검을 실시하도록 기술지도하는 등 21일에는 전사업소장에 취약개소 집중점검 및 예방조치를 주문, 실시했다.

22일에는 경영진 모두 서천건설본부와 보령발전본부, 신보령발전본부 등 현장안전 특별점검을 위해 모든 일정을 미루고 직접 나섰다.

2410시 현재 중부발전은 22일부터 전국사업소에 주의비상발령을 내리고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태풍 솔릭에 대한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건설현장 등 주요 사업장에 대해서도 유선·SNS를 활용해 강풍·폭우시 위험작업(크레인·굴착작업 등) 중지를 안내하고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기 전에 자체점검을 실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강풍과 폭우 시에는 외부작업을 일체 중지할 것을 주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