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 빅데이터 신산업 창출 박차”

한국데이터진흥원와 ‘데이터 분야 협력 MOU’ 체결

2018-10-05     박재구 기자
5일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이하 한전)는 전력데이터 거래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5일 한전 서초지사에서 데이터산업 지원 및 인력양성 전문기관인 한국데이터진흥원(원장 민기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데이터의 유통과 활용 증진을 위한 협력 ▲빅데이터 인재육성 교육 ▲기술교류와 컨설팅 사업을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한전은 2018년 2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지속적으로 개별 시스템에서 전력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개방해 민간 부문의 新 전력서비스 모델 개발을 촉진코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보호 제약으로 민간에서 접근할 수 없는 전력데이터의 대외 활용을 촉진키 위해 보안이 확보된 공간(데이터 공유센터)에서 전력데이터를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분석 환경을 마련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이 자신의 전력데이터를 서비스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승인하면 사업자는 이를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거래할 수 있는 장터 기능을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유통 플랫폼(Smart e-Market)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21세기의 원유라고 불리는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이전까지 발견하지 못했던 수많은 가치들을 창출할 수 있다”며 “데이터 전문기관과 협력해 국민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전력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전력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