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2018 한국전기산업대전’ 참가

4차 산업혁명 이끄는 첨단 전기기술 성과 20종 소개

2018-10-08     박재구 기자
전기연구원이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이하 KERI)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전기·전력기자재 국제 전시회인 ‘2018 한국전기산업대전(SIEF)’에 참가한다.

KER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차세대전력망 기술 분야부터 HVDC, 전기추진, 재료·소재, 의료기기를 비롯한 첨단 융·복합 전기기술을 소개하고, 다가오는 4차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소통의 전시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전기자동차 이동형 충전기’, 안정적인 광역전력망 구성에 기여할 ‘스마트변전소 프로세스버스 PRP/HSR 시스템’과 ‘산업용 이중화 네트워크 기반 고정밀 시각동기장치’, 선박·항공기 등 대형 부품들을 손쉽게 수정 및 가공할 수 있는 ‘휴대용 5축 가공기’를 포함한 20종의 연구 성과물을 선보인다.

대표 연구 성과물 중 하나인 ‘산업용 이중화 네트워크 기반 고정밀 시각동기장치’는 ICT 기반 초지능화 공공인프라 핵심 요소기술로 차세대 디지털변전소인 스마트변전소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 네트워크 기술로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개최된 ‘UCAIug 2017 IEC 61850 IoP’ 테스트 시연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행사는 글로벌 선진사들이 테스트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권위 있는 행사로 KERI가 한국 기관으로는 최초로 독자 개발제품으로 참가했다.

또 ‘휴대용 5축 가공기’는 선박과 항공기 등에 부착된 대형부품들을 수정 및 가공할 때 기존 공작기계를 사용할 필요 없이 대형 시스템에 탈부착해 가공할 수 있는 기술이로 원점 좌표의 이동이 가능해 불규칙한 구조 위에서도 대형 부품을 가공할 수 있고, 유연한 작업 반경 확보를 통해 다양한 물체의 가공이 가능하다.

아울러 KERI는 한국전기산업대전의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정부포상 수상식 및 세미나에도 참가한다. 10일 개막식과 함께 진행되는 시상식에는 이주훈 선임연구원(스마트배전연구센터)이 발전소용 여자제어시스템과 고속전철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기술자립 및 수입대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는다.

11일 오후 열리는 ‘IEC61850 표준 및 관련기술동향 세미나’에서는 전력산업 산·학·연 관계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최성수 전기정보망연구센터장이 ‘IEC 61850 디지털 변전소의 HSR/PRP 통신프로토콜 적용방안’을, 서우현 스마트그리드기기시험실 선임기술원이 ‘IEC 61850 최신표준 동향 및 적합성시험 절차’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