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발전5사 미세먼지 배출량 절반 차지

전국 635개 TMS사업장 46%…삼천포화력, 충남지역 가장 많아

2018-10-18     한윤승 기자

한국남동발전()을 비롯한 발전5사가 배출하는 미세먼지가 전국 635TMS사업장 미세먼지 배출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남동발전 삼천포화력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TMS(Tele-Monitoring System)24시간 대규모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감시하는 시스템이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635TMS 사업장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61,252t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발전5사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28,232t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지역적으로는 서부발전 태안화력(4,308t) 중부발전 보령화력(,3904t) 동서발전 당진화력(3292t)이 몰려있는 충남이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4177t)GS칼텍스(2853t)가 소재한 전남이 가장 많았다.

업체별 미세먼지 배출량을 보면 남동발전 삼천포화력이 가장 많은 6,124t으로 현대제철(4913t)과 서부발전 태안화력(4308t)이 그 뒤를 이었다.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4,177t, 중부발전 보령화력 3,904t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인호 의원은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삼천포화력발전소의 경우 탈황·탈질 등 환경설비도 없어 인근 지역의 미세먼지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