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군산 中企 지원 결실 맺어

군산 조선기자재업체 국내·외 발전시장 진출

2018-11-01     한윤승 기자
한국서부발전(주)(사장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2년 전부터 군산 조선기자재 업체와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지원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해 눈길이다.

서부발전은 올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지난해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를 폐쇄한 2016년부터 군산 조선기자재 업체에 연구개발 제품 및 데모 장비 등 시제품 제작을 위한 3D프린터 구매비용 1억 원을 후원했다.

특히, 조선기자재 기업의 발전산업 진출을 돕기 위해 구매상담회를 군산발전소에서 개최해 직접 제품을 구매하는 등 멘티-멘토제 운영을 통해 발전기자재 업체 등록 및 발전플랜트시장 판로개척, 국산화 개발과제 발굴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서부발전의 R&D과제에도 참여시켜 사업다각화를 지원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도 제공해 왔다.

이런 서부발전의 지속적인 지원에 힘입어 군산 중소기업 업체들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열교환기 업체인 ()성현은 군산발전소로부터 발전소 기자재 시험 수압용 순수(Demi-Water)를 지원받아 보령발전소에 열교환기를 납품해 9억 원의 매출실적을 올렸으며, 사업재편을 한 조선기자재 업체는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 진출했다.

이 업체는 인도네시아 발전소 건설 2(86MW)에서 Storage Tank, 철골구조물 설치를 17억 원 수주 했으며, 후속 공사도 협의 중에 있다.

이 밖에도 서부발전은 WP 혁신아이디어 공모 및 수탁기업협의회 운영을 통한 소통창구를 마련해 업체들의 애로사항 및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있다.

올해는 평택 복합화력발전소 계획예방정비 공사 현장을 16개 업체에 공개해 발전설비의 국산화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국내 발전산업 4차 혁명기술 및 국산화 개발 현황 설명회도 개최해, 판로개척 및 국산화 대상품목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