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생활방사선 안전센터’ 발족…의심제품 조사 확대

(주)지이토마린의 미용 마스크 ‘채르메’ 등 3개 결함 가공제품 행정조치 실시

2018-11-02     박재구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생활방사선 안전센터’를 구축해 국내 생산·해외 공식수입 가공제품 중 생활방사선 의심제품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결함 가공제품으로 확인된 이후 토퍼, 베개커버 등 침구류, 미용 마스크, 수입 라텍스 베개 및 매트리스 등에서도 부적합 제품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제품 실태조사(연간 100여개), 등록된 모나자이트 취급업체 중심의 유통조사 등 기존 조사 방식만으로는 다품종 소규모, 단종제품 다수, 제조업체 영세 등으로 생활방사선 사용제품 파악에 한계가 있음을 고려해 향후 보다 체계적인 제보기반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2일 발족하는 ‘생활방사선 안전센터’는 의심제품 신고를 전담하는 콜센터(상담원 10회선)와 온라인 접수창구를 구축·운영하게 된다.

한편 원안위는 ▲(주)지이토마린의 미용 마스크 ‘채르메’ ▲앤지글로벌사가 수입한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 슈퍼싱글 5cm’ ▲(주)홈케어가 수입한 ‘에버조이 잠드림’ 메모리폼 베개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하 생방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1mSv/년)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