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네트’가 변하고 있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역량집중 전환…발전설비 진단시장 ‘도전장’
17일 ‘Users Conference 2013’ 열고 ‘예측진단 및 분석시스템’ 홍보
권영민 대표 "발전산업 제어분야 핵심적인 강소기업으로 육성"

2013-10-18     박해성 기자

지오네트(대표 권영민)가 변하고 있다. 아니, 확 달라질 것 같다. 지오네트는 17일 야심차게 준비한 ‘Users Conference 2013’를 성공리에 끝마치며 발전설비 예측분석 진단 시스템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지오네트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사무동 1층에서 권영민 대표 등 자사 관계자를 비롯해 발전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Users Conference 2013’을 개최하고, 자체 개발한 솔루션과 발전설비 신뢰도와 예측진단 기술동향, 그리고 OSI Soft의 실시간 정보관리시스템(PI System) 기반의 예측진단 및 분석시스템(Smart Operator)을 바탕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또 GE에너지의 예측분석엔진 Shield 적용사례 등에 대한 발표를 통해 발전사 관계자들과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 권영민 지오네트 대표는 유저 컨퍼런스에 참석한 내외빈 관계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발전설비 예측분석 진단 시스템 시장에서 지오네트의 이름을 걸고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권영민 대표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Users Conference를 통해 발전설비의 운용과 사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런 행사의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발전산업의 제어분야에서 핵심적인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mart Operator 시스템은?
이날 지오네트가 ‘Users Conference 2013’을 통해 소개한 OSI Soft의 실시간 정보관리시스템(PI System) 기반의 예측진단 및 분석시스템(Smart Operator)은 G/T, S/T, TBN, HRSG 등 발전설비 주요기기 및 핵심공정에 설치된 각종 센서의 신호변화 상태를 감지해 정상적인 상태와 실시간 신호의 변화를 분석, 신호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추정원인을 운영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지오네트 관계자는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발전설비의 고장확대 방지 및 사전조치 필요시간을 확보해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과 효율 향상에 아주 유효한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지오네트는 어떤 회사?
지난 2001년 설립된 ㈜지오네트는 산업용 제어시스템을 연구 개발하는 강소 벤처기업으로, 50여명의 직원들 가운데 순수 연구개발 인원이 16명에 달하는 기술집약형 기업이다. 지오네트는 그동안 정부의 기술혁신개발,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전력산업 연구개발 등을 통해 여러 신기술을 개발해 왔고, 신제품과 국산화 개발을 통해 발전제어, 전력제어, 산업용제어 분야에서 신뢰성을 인정받아 왔다.

지오네트는 특히 지난 2006년 외국제품이 독점해 왔던 화력발전 5사의 제어계측 관련 분야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제품을 납품해 지난해까지 약 500억원에 이르는 수입대체 효과를 거둔바 있으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가생산성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소프트웨어로 무게 중심 전환
지오네트 관계자는 “벤처기업 정신으로 무장한 지오네트는 최근 하드웨어 개발에 집중했던 역량을 소프트웨어 분야로 전환해 인간의 사고능력과 컴퓨터 정보처리 기능을 결합한 발전설비 예측분석 진단 솔루션인 ‘Smart Radar’를 차체 기술로 개발했다”며 “이를 발전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발전운전 정보와 조기경보 엔진을 결합해 새로운 솔루션인 ‘Smart Operator’ 시스템으로 승화시켜 동서발전 당진화력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내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남부발전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두산중공업이 진행하고 있는 양주 및 하남 IPP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