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신임 사장에 '최외근' 유력

17명 공모…사추위, 최외근·장도수·유민준 등 3배수로 압축

2013-10-21     박해성/한윤승 기자

한전KPS 사장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가 11일 신임 사장 후보자 공모를 완료한 가운데 18일 회의를 열고 후보자를 3배수로 압축했다.

사추위 관계자는 “이날 최외근 현 KPS관리본부장과 장도수 전 남동발전 사장, 유민준 전 KPS 부사장 및 기술본부장 등을 3배수로 압축했다”며 “빠르면 오늘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외근 KPS관리본부장은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였으며, 1981년 한전에 입사해 감사실 일상감사팀장, 경기사업본부 성남지점장, 노무처 노무처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10년 11월 12일 KPS관리본부장에 취임했다.

계성고를 졸업한 후 영남대와 경북대를 각각 졸업한 장도수 전 남동발전 사장은 1974년 삼성코닝에 입사해 35년 가까이 근무했고, 2008년 삼성코닝정밀유리 부사장을 끝으로 삼성을 떠났다. 같은 해 장도수 전임 사장은 2008년 10월 남동발전 사장에 임명된 바 있으며, 2011년 10월 연임에 성공했고, 2013년 9월 13일 퇴임한 바 있다.

유민준 전 한전 부사장은 지난 2001년 한전KPS 부사장에 선임된 바 있다.

한전KPS는 지난 4일 공고를 내고 7일부터 11일까지 신임 사장 후보자를 공모한 바 있다. 사추위 관계자는 “공모 결과 17명이 지원했으며, 사추위에서 3배수로 압축했다”며 “내달 8일 임시주총을 열고, 신임 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력계 한 관계자는 “KPS 신임 사장에는 최외근 현 관리본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면서도  “장도수 전 남동발전 사장도 선임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KPS 신임 사장은, 유동적이긴 하지만 임시주총에서 선임 이후 이날 취임식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