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기상청, 원자력안전 확보 ‘맞손’

‘지진·기상 및 원자력안전 분야 상호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19-01-31     박재구 기자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이하 원안위)와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30일 ‘지진·기상 및 원자력안전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진 발생 환경 및 특성에 대한 체계적 조사 ▲신뢰도 있는 감시체계 구축 ▲재해 발생 시 신속한 정보 공유 및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이뤄졌으며, 협약에 따른 주요 협력분야는 ▲원자력 시설의 지진 안전성 확보 ▲국내외 방사능 유출 사고 시 신속한 대응 등이다.

우선, ‘원자력 시설의 지진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진·지진해일 발생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함으로써 지진재해에 대한 안정성을 강화하고, 한반도 단층조사에 관한 기술교류를 통해 원전 주변을 포함한 한반도의 지진 발생원인과 분석정확도 향상 및 지진특성 평가에 필요한 지하 단층정보 파악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지진 관측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공동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진 관측장비 성능 검사와 검정에 관한 기술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또 ‘국내외 방사능 유출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국내 및 국외(중국, 일본 등 주변국) 방사능 사고 발생 시 방사능 사고 정보 및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공유 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방사성물질 확산예측 모델 공동 연구개발, 방사능 재난 시 공중방사선 탐사를 위한 기상항공기 활용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원전시설과 관련된 재해 사전 조사, 실시간 감시 및 신속한 정보 공유, 대응 체계 강화를 통한 골든타임 확보 등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