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발전소 주변마을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지원

장안읍·일광면 소재 40개 마을에 1억 원 투입 올해 상반기 중 설치 완료 예정

2019-03-06     박재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인호/이하 고리원전)는 발전소 주변 마을인 장안읍·일광면 소재 마을에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AED)’는 갑자기 심장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췄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 기기로 고리원전은 발전소 주변 마을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약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상반기 중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고리원전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진행할 마을은 총 40개다. 지난 2018년에 10개 마을에 시범설치를 진행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번 지원으로 장안읍·일광면 소재 모든 마을에 자동심장충격기 장비가 구비될 예정이다.

이인호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설치될 자동심장충격기가 의료기관이 부족한 발전소 주변마을의 응급상황 발생 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리원전은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며 안전한 지역을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